교육법인 온나비(대표이사 신형섭)가 2023 찾아가고 찾아오는 학교폭력 예방 문화공연을 지난달 26일 당진학생문화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예방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쉽게 접하고 예방하고자 기획됐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이론 및 시청각 교육이 아닌 뮤지컬 체험연극, 마술 공연, 소통 강연회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이날 당진학생문화센터에서는 △마술공연 프로그램 △체험부스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 가운데 합덕초, 합도초, 북창초 학생 총 202명이 참여했다. 

마술공연은 폭력을 불쾌하게 표현해 무의식 속에 폭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탈선 행위 예방 및 이타심을 증폭시키는데 있어 학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술과 같은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한편 부스는 행복엽서 캠페인, 페이스페인팅, 마술체험 등 3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생들이 직접 만들기와 체험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용윤(합덕초 6학년) 학생은 “마술로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설명해줘서 이해하기 쉬웠다”며 “앞으로 학교폭력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하지 못하게 막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신형섭 대표이사는 “현재 온나비는 충청남도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이번 교육프로그램이 1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이 진행된 당진학생문화센터는 충청남도당진교육지원청에서 당진 지역 학생들의 미디어 교육을 위해 건립했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설립을 기획해 옛 합덕읍민회관 자리인 합덕읍 중방로에 센터가 조성됐으며 준공을 마치고 현재 개관식을 앞두고 있다. 당진학생문화센터는 약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면적 약 209평(692.74㎡)으로, 영화관, 뉴스·라디오 스튜디오, 평생교육실, 1인미디어실, 동아리실, 미디어 감상실 등이 마련됐다. 당진 남부지역에는 영화관 등의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으나 당진학생문화센터의건립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보다 나아진 문화활동 및 미디어 교육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