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중학교(교장 정근훈)가 지난달 14일에 당진천 벚꽃길을 따라 아미미술관에 이르는 ‘벚꽃길 끝에서 만난 미술관’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 혁신학교 지정 1년차를 맞아 진행됐으며 본교 이은희 교사가 기획했다. 체험학습은 학교교육과정의 스포츠 활동과 연계해 학생들의 체력을 기르고, 예술적 경험을 쌓으며 심미적 감성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석문중학교 전교생 109명이 참여한 가운데 당진천을 걷고 아미미술관에 도착해 △공동체 놀이 △사진 콘테스트 △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 작품 관람 등의 활동이 이뤄졌다.

이은희 교사는 “학교를 벗어나 우리가 살고 있는 당진 지역을 교육의 장으로 확대하고자 했다”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교육을 학생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지승 부학생회장은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경치를 감상하며 걸어서인지 힘들지 않았고 당진의 명소들을 찾은 것 같아 즐거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