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중학교 출신인 김기태 영암군 민속씨름단 감독이 지난 3일 당진중 씨름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채운동에 위치한 당진시씨름훈련장을 방문했다.
당진중 씨름부 선수들이 오는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기태 감독은 이 대회에 출전하는 당진중 선수들을 격려하고자 당진을 방문한 것이다. 이날 김 감독은 당진중 씨름부 학생들을 위해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했으며 당진시씨름협회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충남 청양군 출신으로, 당진중학교를 졸업했으며 2002년 LG투자증권 황소씨름단에 입단해 세라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한라급 1품, 프로씨름 올스타전 금강한라 통합장사, 대한씨름협회 한라급 우수 씨름선수, 2022 대한씨름협회 최우수지도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채널A에서 방영 중인 프로그램 ‘천하제일장사2’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씨름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씨름협회가 꿈나무 선수들을 발굴·육성해 좋은 성과가 있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