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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만난 사람] 신성대학교 평생교육원 정주석 원장 “신성대만의 특별한 평생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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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이수 후 학습 인정제도 마련 예정
24년 동안 사회복지 분야에서 다방면 활동

 

평생교육은 저출산 현상, 지방소멸 위기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당진시도 평생학습도시가 되려면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당진시만의 특색있는 평생교육을 제공해야 합니다.”

정주석 평생교육원장은 지난 1999년도 32일 당시 신성대학교 행정실무과 교수로 발령받으며 올해로 24년째 사회복지의 길을 걷고 있다. 이어 지난달 1일 자로는 신성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을 맡게 됐다.

 

지역사회 발전과 평생학습에 기여

정주석 교수가 평생교육원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는 평생교육원 차원에서 할 일이 많다국고를 지원받아 지역 주민이 무료로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양과 취미생활 등 지역사회에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나 사업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신성대학교에서만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싶단다. 정 원장은 신성대학교 교수진과 실습 전문 장비 등을 활용한 평생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이를 수료하면 학습 경험을 인정하는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수는 교육·연구·봉사라는 3가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저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제가 갖고 있는 역량과 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베푸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한편 정주석 원장은 2009년 당시 당진군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공동위원장을 맡아 사회구성원이 겪을 수 있는 질병·노령·사망·실직·출산 및 양육 등 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러다 정부에서 사회복지사업법을 바꾸면서 2011년에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변경됐고 그는 협의체 안에서 사회복지·보건·의료 등 다양한 복지 분야에서 활동을 지원해왔다. 현재 그는 당진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당진시복지재단 이사, 충남사회복지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학생들의 가능성을 일깨우는 교수

정주석 원장은 현재 신성대 사회복지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가 처음부터 교수가 되고자 한 것은 아니었다. 원래 정 원장은 경희대학교 법과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그러다 군대 입대를 위해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어렸을 때 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돼 총의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는 이유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정 원장은 군 면제를 받게 되자, 자신에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생겼다고 생각했다. 그는 대학원에 진학해 행정학 공부를 이어가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평택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과정 또한 수료했다. 행정학과 사회복지에 대한 공부를 이어가다보니 자연스럽게 교수가 됐단다.

현재 그는 학생들의 가능성을 일깨우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가 가르쳤던 한 제자는 4년제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신성대 사회복지과에 입학했고 졸업하던 해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당진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또한 다른 제자는 예산군 수덕사의 주지 스님으로 있단다. 이와 같이 스스로의 길을 찾아 한 분야에서 자리잡고, 인정받는 모습을 볼 때면 그 스스로가 뿌듯함을 느낀단다.

일본의 물고기인 코이는 놓인 환경에 따라서 크기가 달라져요. 저는 학생들이 코이처럼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미 완성된 훌륭한 인재보다 숨겨진 재능을 일깨워주고 능력을 발휘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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