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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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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본보기 될 미담 보도해주세요”
[독자와의 만남] 유병한 옹 (면천면 율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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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비치된 신문 읽고 지역 정보 얻고자 구독
주변인들에게 구독 권유할 정도로 유용하다 느껴

유병한 옹은 면천면 율사리 출신으로 면천초등학교를 졸업했 다. 중·고등학교는 집안 형편이 어 려워 진학할 수가 없었다. 대신 일을 배우고자 14살의 나이에 서울 직업전문학교 기계전기과에 입학했다. 그는 2년의 교육과정을 거쳐 곧바로 서울항공조력회사에 입사해 항공기 부속품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그리고 20살이 되던 해, 결혼했고 그때 즈음 해방을 맞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까지 정독”

유병한 옹은 돌아온 고향에서 집안 농사일을 도왔고 주변인들의 추천으로 1년 반 동안 마을 이장 을 맡기도 했었다. 또한 면천면의원으로도 활동하며 1960년대 당시에 있었던 남산국민학교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40대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통신원으로 위촉돼 매달 농촌경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지역활동과 농업연계에 관심을 가졌다.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던 윤 병한 옹은 관공서에 비치된 당진시대의 신문을 접하고 집에서도 지역의 소식을 파악하고자 구독을 시작했다. 그렇게 올해로 25년 째 당진시대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유 옹은 신문이 집에 배달되면 바로 정독한다. 그리고 이후 심심 할 때마다 또 읽는다. 유 옹은 특 히 앞쪽에 위치한 지면의 기사에 눈길이 간단다. 한 주 동안 지역에서 일어났던 사건들과 주요 현안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당진시대 신문을 읽고 당진시의 인구 감소 및 유출과 자살률 증가 등의 심각성을 느꼈다. 그는 “당진에 철도가 개통된다면 오히려 학교와 직장은 당진에서 다녀도 실제로 거주하지 않을 것 같다” 며 걱정을 내비쳤다.

"지면에 안내 있지만 영상 시청하기 어려워"

한편 당진시대에 아쉬운 점으로 유튜브 채널인 당진방송을 보기 어려운 것을 꼽았다. 지면에 게재된 안내에 따라 영상을 보려면 스마트폰을 활용해야 하지만 나이가 있다 보니 영상을 찾아보기 어 렵다고.

반면에 장점으로는 실용적인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꼽았다.

“당진사랑상품권 배부와 관련된 기사는 시민들에게 정말 유용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기사를 통 해 정보를 접했고 당진사랑상품권 을 이용했어요.”

유 옹은 청소년들을 위해 모범이 될 만한 기사거리를 발굴해 보도해주길 바랐다. 요즘 마약·도박 과 같은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므로 이를 예방하고자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따뜻한 미담기사 가 실렸으면 좋겠다고.

“당진시대 신문은 볼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오래 볼 생각이에요. 지역의 소식을 가장 잘 알 수 있어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구독하라고 소개해줄 정도예요. 앞으로도 당진시대가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기사를 실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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