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비장애의 담을 허무는, 차별은 없고, 기회는 같되, 행복은 높이 만들어 가고자 하는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어울림 한마당이 열렸다.

지난 17일 당진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충청남도 지체장애인협회 당진시지회(회장 김윤각) △충청남도 시각장애인연합회 당진시지회(회장 임대원) △충청남도 농아인협회 당진시지회(회장 표민애) △충청남도 장애인부모회 당진시지회(회장 한숙자)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표민애 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최영숙·김철 씨가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했으며, 장애인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이들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전달이 이뤄졌다. 또한 당진시장애인후원회(회장 정용선)가 장애인 기관·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가수 현숙과 함께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져 흥을 더했으며, 식사를 마친 후에는 축하공연과 읍·면·동 노래자랑, 기념품 증정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윤각 지회장은 “누구든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서럽고 불편하고 억울하고 답답하고, 또 그로 인해 눈물 짓는 일이 이제 더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장애인 인권과 안전이 철저히 보장되고, 장애인이 아무런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가 전국에서 가장 장애인이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당진시장애인후원회를 비롯해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당진지구협의회, 여성어업인연합회, 참교육학부모회, 세한대학교 봉사단 등이 배식 및 안내 봉사에 나섰다.

<수상자 명단>

△충남도지사 표창: 최덕재 △모범장애인: 이동섭 김태정 장종일 정용성 홍승란 승리라 △장애인복지 유공자: 박지연 강미자 남청현 안벼리 오선호 △감사패: 이경용 박운영 한선미 양태숙 김정자 방두석 심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