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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덕동 미래성황제해신탕
갖은 한방재료로 만든 육해공 보양식 ‘해신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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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왕갈비탕 맛의 비결은 당진 농장에서 공수한 ‘배’
문어·전복 넣은 코다리조림, 삼계탕, 아나고 장어탕 등

 

갖가지 한약재와 채소를 넣어 달인 육수로 만든 백숙은 그 자체만으로도 몸을 보양한다. 그런데 미래성황제해신탕(구 미래성가든, 이하 미래성)에서는 백숙에 문어, 전복, 가리비, 조개 등 신선한 해산물을 더해 더욱 건강한 보양식을 선사한다.

30가지 재료를 넣어 만드는 해신탕에는 황기, 감초, 맥문동 등 한약재가 15종류나 들어가고, 채소를 달인 물로 요리한다. 황태 머리·디포리·대파뿌리 등을 넣고 푹 끓인 육수에 닭을 삶고, 싱싱한 문어 또는 낙지와 전복, 가리비, 키조개, 새우, 조개를 가득 올려 몸에 좋은 보약탕을 만들어낸다. 해신탕 메뉴는 닭과 오리, 소왕갈비 중 선택할 수 있다.

 

박은주 대표는 육수가 시원하고 깔끔하다면서 해신탕은 누구와 견주어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점심 식사로는 갈비탕도 인기다. 이곳의 갈비탕 메뉴로는 기본 왕갈비탕과 각각 능이, 전복, 문어, 낙지·전복이 들어간 메뉴도 있다. 박 대표는 진한 갈비탕 맛을 결정하는 비결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중요한 것이 바로 배라면서 배의 단맛이 탕의 맛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식당을 이전하면서 코다리조림을 새롭게 추가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코다리 전문점 대표에게 요리를 전수 받았다고. 그중 문전코다리조림은 코다리조림에 문어 또는 낙지와 전복을 넣었으며, 소왕갈비코다리조림은 코다리조림에 소왕갈비가 늘어간 메뉴다. 또한 아나고 장어탕도 별미다. 오랫동안 추어탕 식당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렸다는 그는 추어탕처럼 아나고를 갈아서 탕을 만들었다아나고 장어탕만 찾는 마니아 손님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땅에서 자란 농산물로

 

이렇게 박 대표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무엇보다 우리 땅에서 난 농산물을 사용한다. 갈비탕 육수에 들어가는 배,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과일 사라다 속 사과, 김치에 쓰는 배추 모두 당진 농가에서 공수한 것이다. 그는 지역 농가에서 가져온 과일들이 맛있고, 배추는 산 아래에서 지어 정말 달고 맛있다면서 여기 배추로 직접 김치를 담근다고 전했다.

 

힘들어도 고객 칭찬에 힘 얻어

 

그동안 식당을 운영하면서 힘든 적도 많았다. 먹자골목으로 가게를 이전하면서 상호를 미래성가든에서 미래성황제해신탕으로 바꾸고, 메뉴와 가게 내부 모습도 이전과 달라지면서 초반에는 기존 고객들이 식당 방문을 어려워하기도 했다고. 박 대표는 어머니 때부터 하던 추어탕 메뉴를 더이상 하지 않고, 상호도 바꾸면서 황제해신탕이 강조되면서 편하게 식사하러 오던 고객들이 좀 어렵게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도 찾아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식당 인원 제한, 영업시간 제한되면서 단체 손님이 많았던 미래성도 영향을 받았단다. 그는 기존 8명 수용가능했던 방을 4명으로 줄이면서 운영해왔다.

 

그렇게 꿋꿋하게 버티면서 힘든 시기를 지나왔다. 현재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박 대표는 회식으로 온 젊은 손님들이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온다손님들이 부모님과 함께 오기 좋은 식당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외지에서 온 고객들도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손님들의 칭찬 한마디에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언제나 고객들을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노력한다맛과 공간, 분위기 등 3박자를 모두 갖춰 손님들에게 최고의 식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가게를 대덕동으로 이전하면서 먹자골목 상권 활성화를 소망했죠. 6년이 지난 현재, 횟집과 냉면집, 카페 등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활기를 띠고 있어요. 인근 상가들이 서로 상생하면서 앞으로도 비전이 있는 먹자골목으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시간: ~토 오전 11~오후 930, 일요일 오전 11~오후 8(매달 첫째 주 일요일 휴무)

메뉴: 능이황제해신탕(/오리/소왕갈비 중 선택) 11만 원~15만 원, 문전코다리조림(문어/낙지+전복+시래기+코다리) 45000~8만 원, 소왕갈비코다리조림 45000~8만 원, 점심식사 메뉴-갈비탕 14000~27000, 삼계탕 14000~27000, 시래기코다리정식 24000~48000, 아나고 장어탕 14000

위치: 먹거리길 42-36 (대덕동 먹자골목 내)

문의: 355-2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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