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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 천상대게(원당동) “증기로 쪄 살이 꽉 찬 대게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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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대표

 

손질된 대게와 킹크랩, 랍스터를 먹을 수 있는 원당동의 천상대게를 최지현 대표가 새로 인수해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에서 살아 온 최지현 대표는 먼저 당진을 찾은 여동생을 따라 이곳에 오게 됐다. 당진살이 3년 차에 접어든 최 대표는 천상대게 손님이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식당을 운영하기 어려운 이전 대표로부터 사업장을 이어받았다고. 최 대표는 지인도 많이 없는 당진에서 장사를 시작한 것이 어쩌면 기회라고 생각했다얼마 되지 않았지만 자리를 잘 잡아가는 것 같고 또 천상대게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 기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상대게는 대게와 킹크랩, 랍스타 이 세 가지 생물을 판매한다. 대게와 킹크랩은 러시아에서, 랍스터는 캐나다에서 공수해 온다. 냉동하지 않은 생물 상태로 천상대게에 들여오며, 이후 수족관에서 관리된다. 최 대표는 대게나 킹크랩, 랍스타가 대중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전보다는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국내산은 생산 물량이 많지 않아 가격대가 높거나 철에 따라 만나기 어렵지만, 이곳에서는 그보다 덜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사계절 내내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족관에 있는 대게와 킹크랩, 랍스터는 주문과 함께 손님이 보는 앞에서 바로 무게를 잰 뒤에 나간다. 이후 짠맛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손질이 즉시 이뤄진다. 그리고 약 20~25분 정도 고온의 증기로 쪄낸 후 손님이 먹기 좋게 발라 상에 나간다. 생물 상태에서 요리하기에 비린 맛이 덜하며, 짜지 않고 담백하다고.

 

갑각류는 물에 닿으면 육즙이 빠져요. 그래서 집에서 찜기로 찌면 살이 꽉 차지 않고 적어지죠. 하지만 증기로 찌면 살이 통통하고, 가득 차 있어요.”

한편 대게는 킹크랩과 랍스타보다 단맛이 더 올라오며, 킹크랩은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육질에도 차이가 있는데, 랍스터는 단단한 편이라서 어르신이나 아이보다는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특징이 있다.

선호에 맞춰 대게와 킹크랩, 랍스타를 선택하면 손질돼 나오기 전에 테이블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차려진다. 과일샐러드와 해초무침, 오징어숙회, , 콘치즈, 장아찌, 김치 등이 있으며, 김치나 장아찌는 최 대표의 어머니가 직접 담근 것을 사용한다. 전 하나에도 정성을 다한다. 밀가루는 적게 하고 대신 야채와 해물을 많이 넣어 만들고 있다. 반찬과 함께 식사를 즐긴 후에는 후식으로 게장 볶음밥과 라면을 선택할 수 있다. 라면은 대게 다리와 해물이 들어가 맛이 얼큰하다.

천상대게는 홀 외에도 방으로 된 공간이 있어 모임하기에 좋다. 최 대표는 회식을 비롯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가족, 연인이 오는 경우가 많다천상대게 역시 손님이 특별한 날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뉴 : 대게, 랍스터, 킹크랩 시가

위치 : 원당로 29(중원 맞은편, 홍익돈까스 옆)

운영 시간 : 평일 오후 4~마지막 주문 오후 8(운영 10시까지), 주말 오전 11시부터, 평일 점심 예약제로 운영

문의 : 35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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