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은실) 시니어 봉사단이 기자 교육을 마치고 ‘기자’로 지난 17일 위촉됐다.

선배시민 자원봉사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어르신에게는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마련됐다. 복지관을 비롯해 지역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직접 취재하고, 이를 복지관 홈페이지와 소식지에 담아 낼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총 4회에 걸친 기자 교육이 진행됐다. 기자 교육은 당진시대 신문사의 한수미 취재부장과 박경미 취재팀장이 맡았다. 교육은 직접 합덕 전통시장에서 물가 조사와 인터뷰 취재를 비롯해 직접 기사를 쓰는 실습이 포함돼 이뤄졌다.

교육을 마지막까지 마친 6명의 시니어 기자단에게는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이들은 향후 시니어 기자로서 기자 활동에 나서게 된다.

[미니인터뷰] 최병구(65세·합덕읍 운산리)

“사람들에게 소식 전할 생각에 기뻐”

“세상은 알면 알수록 재미가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기자로서 활동을 하니 새롭게 알게 된 것들도 있습니다. 새로 안 것을 다른 사람에게 도움과 소식으로 줄 수 있어 기쁩니다. 제 친절과 배려가 도움이 되는 인생이 됐으면 합니다.”

[미니인터뷰] 박옥준(70세·우강면 강문리)

“앞으로 공부하면 기사 잘 쓸 것 같아요”

“처음에 시니어 기자단 수업이 있다고 하기에 1시간만 들어보고 할건지, 말건지 결정하려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수업을 하면서 제가 실수한 부분을 보며 부족함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 공부하면 많이 나아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