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들의 잦은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체형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체형 불균형이 성장 저해 요인으로도 꼽히는 가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당산초등학교(교장 양용순)에서 바른체형 바른자세 프로그램을 지난 11일에 실시했다.
스마트폰 및 컴퓨터 사용으로 청소년들의 체형이 불균형하다는 지적은 잇따라 제기됐다. 지난 2022년 이철수 충남도의원은 이 사안에 관심을 가지며 ‘충청남도교육청 학생 불균형 체형 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로 발의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 조례가 제정되고 충남도 내 38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바른체형 바른자세 프로그램이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를 모집해, 선정된 17개 학교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당진에서는 당산초와 고대초가 선정됐다.
프로그램은 ㈜굿바디와 (사)대한보건협회가 맡았다. 당산초에서 이뤄진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형 측정과 분석 △맞춤형 운동처방 △성장관리 등이 진행됐다. 이날 청소년 신체의 12곳의 성장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촬영과 함께 얼굴과 어깨의 수평 기울기, 거북목, 반장슬형 등을 분석했다. 분석을 토대로 향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에 맞는 교정 운동법 영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굿바디 윤기섭 충남지부장은 “체형관리에 관심을 두고 있어 10년 동안 올바른 체형관리 분석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체형관리 프로그램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