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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3.05.19 21:52
  • 호수 1456

“최성영 당진경찰서장 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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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비정규직노조 수갑 채워 체포 논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방문 당시 사내 선전전
노조“불법 체포 공권력 남용”…규탄 집회 및 고소

지난 18일 당진시내에서 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가 최성영 당진경찰서장 파면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지난 18일 당진시내에서 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가 최성영 당진경찰서장 파면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당진경찰서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내에서 피켓팅을 하던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수갑을 채워 강제 연행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당진시내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지난 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한 가운데, 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노조원 8명이 현대제철 통제센터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들은 “불법파견 범죄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직접고용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당시 최성영 당진경찰서장을 비롯해 경찰들이 현장에 나와 통제했고, 미신고 집회라는 이유로 수차례 해산을 명령, 해산 명령을 불복했다며 선전전을 진행하던 노조 간부 4명에게 수갑을 채워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노조 측은 “신고 의무가 없는 사내 선전전을 두고 경찰이 불법 연행을 자행했고, 미란다 원칙도 고지하지 않았다”며 “체포 과정에서 노동자가 부상을 입는 등 공권력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와 정의당 충남도당은 지난 10일과 11일 최성영 당진경찰서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불법 연행, 당진경찰서장 파면하라’는 내용을 담을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내걸었다. 또한 충남경찰청 및 당진경찰서 앞에서 서장 파면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해왔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당진경찰서와 시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최성영 서장을 규탄하는 한편 최 서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편 최성영 당진경찰서장은 2011년부터 3년 동안 남대문경찰서 경비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각종 집회를 관리했다. 당시 그는 철도노조·쌍용차노조 등 민주노총 소속 노조 집회에 과잉대응 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으며 ‘대한문 대통령’, ‘남대문 아이히만’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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