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동에 자리한 리틀포레스트의 2호점 ‘리포(LI FOR)’가 수청동에 문을 열었다.
당진에서 간식 공방인 ‘숲베이킹 스튜디오’를 운영한 이정숙 대표는 지난 2019년 새로운 시작으로 리틀포레스트를 문 열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은 숲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리틀포레스트는 갓 구운 빵, 샌드위치를 비롯해 맛있는 음료로 사랑을 받아왔다.
이정숙 대표는 리틀포레스트를 운영하며 새로운 시작으로 테이크 아웃 전문 카페를 거쳐 아미산 자락에 주택 개조 카페를 고심했다. 면천에 카페를 마련하기 위해 계약하러 가는 날 아침 당일, 당진우리신협으로부터 신사옥에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이 들어왔다. 고민 끝에 지금의 리포 카페를 수청동에 문 열게 됐다고.
“당진우리신협 신사옥 건물에 카페를 운영해보라는 제안은 1년 전 부터 있었어요. 신협 직원들이 1호점인 리틀포레스트를 이전부터 지켜봐왔다고 하더라고요. 간판도 없이 독특한 인테리어로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이 누굴까 궁금해 하셨다고들 해요.”
이렇게 당진우리신협과 인연이 돼 이곳에 자리한 리포는 1호점인 리틀포레스트와는 다른 느낌으로 꾸며졌다. 리틀포레스트가 넓고, 아늑한 느낌이라면 리포는 수청동 내 아파트에 입주한 젊은층을 겨냥해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몄다.
화이트와 블랙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으며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줬다. 또한 눈높이에 맞춰 창을 내 도심 속에 위치해 있지만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길게 난 큰 창 바로 앞에 배치된 테이블과 의자도 있다.
한편 음료나 디저트는 리틀포레스트와 같다. 에그타르트와 스콘, 레몬 파운드 케이크 등 카페 리포에서 직접 구워 나간다. 리틀포레스트의 대표 메뉴였던 크루와상 닭가슴살 샌드위치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대표는 “닭가슴살을 잘게 잘라 부드럽게 만들어 샌드위치 속에 넣는다”며 “그 외에 오이와 토마토, 상추, 크렌베리 등이 들어간 크루와상 샌드위치는 손이 많이 갈 정도로 정성 가득한 디저트”라고 말했다. 이외에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호밀식빵 크렌베리닭가슴살 샌드위치와 훈제 닭가슴살, 카프레제, 리코타치즈 샐러드가 준비돼 있다.
“재료 단가가 높더라도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요. 직원들이 이렇게 좋은 재료를 써도 되냐고 말할 정도예요. 하지만 손님들이 다 아시더라고요. 그래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리틀포레스트가 잘 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좋 은 재료로 승부하겠습니다.”
▪메뉴 :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 리얼자몽에이드 7000원, 블 루레몬에이드 6500원, 스무디(플레 인, 딸기, 블루베리 요거트) 6000원, 훈제 닭가슴살 샐러드 8000원, 리코 타치즈 샐러드 9000원, 카프레제 샐러드 1만2000원, 크로와상 샌드위치 6000원 등
▪주소 : 동부로 22(당진우리신협 신사 옥 내)
▪문의 : 041-355-9930
▪운영 시간 : (평일) 오전 8시30분~오 후 9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8시, 휴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