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인 ‘합덕·순성 그린컴플렉스’ 조성 추진을 위해 당진시가 민간 사업시행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2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합덕·순성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조성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협약에는 산업단지 조성을 맡을 민간 사업시행자인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해 ㈜삼원산업개발, ㈜부자, ㈜MDM플러스가 참여했다. 이들은 출자를 통한 지분 참여 등을 통해 산업단지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합덕·순성 그린컴플렉스 일반산단은 합덕읍·순성면 일원에 약 100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2032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산업단지 지정계획 등의 필요 행정적 절차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당진시는 산단 개발 기간 동안 △4560여 명의 고용창출효과 △1조2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4200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등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합덕·순성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나선 SK에코플랜트가 산업폐기물처리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대형 산폐장 사업을 위해 업체가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서산 대산그린컴플렉스, 아산 선장그린컴플렉스, 예산 조곡그린컴플렉스 등 3곳에서 산업단지와 함께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경남 사천시에서는 대진일반산업단지를 추진하면서 산단을 통째로 산업폐기물처리단지로 변경을 시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본지 제1459호 ‘합덕·순성 산단 조성 업체가 산폐장 사업자?’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