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서 흰다리새우 양식장을 운영하는 김규상(32) 씨가 2023년도 우수 귀어·귀촌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가 해양수산부와 함께 귀어귀촌인의 성공적인 어촌 정착 및 귀어귀촌인·다문화인·기존 주민 간의 공동체 문화 형성 등 우수사례를 발굴해 매년 5명의 우수 귀어·귀촌인을 선정, 포상하고 있다.
올해로 귀어 3년 차에 접어든 김규상 씨는 경기도 김포에서 백화점 매니저로 일하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귀어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아내와 상의 끝에 일을 그만두고 당진으로의 귀어를 결심했다.
그는 당진에 약 1만2000㎡ 크기의 양식장을 건설하고 흰다리새우를 양식하면서 제조 시설을 구축해 직접 수제 간장새우장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전후방 사업 활동으로 지난해 약 1억8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약 6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규상 씨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총망라한 새로운 브랜딩을 계획해 당진시 수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판매장 등을 건설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당진시를 ‘귀어·귀촌 모범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