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초등학교 2학년 김리원 학생이 제20회 숲쟁이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초등부 장원을 수상했다.
영광군,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가 주최하고 영광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영광군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국국악경연대회는 단오제를 계승유지해오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3호 영광 법성단오제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김리원 학생은 초등부 판소리 부문에 참가해 춘향가 중 이별대목을 불렀고, 높은 점수로 예선과 본선 1등을 차지하며 초등부 장원을 수상했다. 김 학생은 “박지윤 선생님께 열심히 소리를 배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창이 되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 학생은 지난해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전라도 광주를 오가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박지윤 이수자에게 소리를 공부하고 있다. 오는 8월 5일 판소리예술단 소리화의 춘향가 연창 발표회와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광주문화재단 주최 청소년 국악공연 무대에 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