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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23.07.07 14:03
  • 호수 1463

다가오는 방학…우리 아이 어디에 맡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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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복지시설 및 학교 돌봄 기관 안내
맞벌이 증가로 수요 많지만…당진형 돌봄사업 추진

 

이달 말부터 초·중·고 방학이 시작되는 가운데, 아이 돌봄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아이를 혼자 두기 어려운 데다가 긴 방학기간 동안 회사를 쉴 수 없는 탓이다. 각 학교에 돌봄 교실이 있어도 수요가 많고 방학 전체 기간을 아우르는 것이 아니기에 결국 돌봄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둔 한 학부모는 “맞벌이 가정이라 방학에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하는데 마땅치가 않다”며 “학교 돌봄 교실은 2주 정도라 기간이 짧고, 복지 시설에서 하는 곳은 모집 정원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모집에서 떨어지면 그야말로 답이 없는 상황”이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3월 기준, 당진시에서는 63개소에 1934명, 교육청에서는 34개소에 1311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수요가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않는 방학 기간에는 더더욱 돌봄 공백이 크게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당진시에서는 여성가족과와 도시과, 평생학습과, 사회복지과 등에서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약계층 및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아동센터 12곳을 비롯해 다함께돌봄센터와 충남형 온종일돌봄, 공동육아나눔터, 돌봄형 마을학교, 모두다 놀이터 등이 있다. 당진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돌봄교실로 32교에 58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마을 학교와 초등돌봄센터가 가동되고 있다.

당진시에서 방학 중 초등돌봄을 맡길 수 있는 곳으로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이민정)에서 맞벌이 가정을 위한 워킹맘워킹대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름방학 돌봄 교실이 있다.

여름방학 돌봄교실은 초등학교 1~3학년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운영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다. 부모의 직장 시간에 맞춰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6시30분까지 운영돼 프로그램 수요가 많다. 돌봄 교실에서는 돌봄교사가 상주해 돌봄을 안전하게 제공하며 학습 보조와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는 대덕초에서 한 교실을 추가로 지원해 총 48명을 모집했으며, 접수는 지난 9일로 마무리됐다.

한편 추가로 당진시에서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 설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당진형 초등돌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 조성 사업은 유휴공간에 당진시가 리모델링비를 지원해 돌봄 공간을 구축하는 것으로, 현재 읍내6통에 조성되는 다함께 어울림센터 내에 초등돌봄 공동육아나눔터가 설치 예정돼 있다. 

더불어 당진형 초등돌봄 사업은, 지역민이 주도해 돌봄공동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이외에 개별화 돼 있어 찾기 어려운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역 내 초등돌봄사업 현황과 돌봄 시설, 돌봄 서비스와 관련한 정보를 플랫폼에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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