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지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푸른나무재단 충남교육센터(이하 푸른나무재단)가 공연을 통한 인식개선을 이루고자 관계회복 뮤지컬 <E와 I사이>를 선보였다.
푸른나무재단은 학교폭력을 줄이는 방안으로 학생들에게 이론 강의보다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참여·체험 형식의 뮤지컬을 기획했다. 또한 요즘 인기있는 성격유형 MBTI를 주제로 서로 다른 성격을 이해하고 화해와 소통하는 과정을 체험형 연극으로 다뤄 학교폭력 유형 및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일 고대초등학교(교장 이용재) 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소규모 학생들이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어려운 실정을 고려해 고대초, 천의초, 석문초, 탑동초 등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고대면주민자치위원회, 당진교육지원청 관계자, 시의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용재 교장은 “이번 공연은 앞으로 한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뿐만 아니라 온 마을과 기관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며 “학교폭력 예방에 대해 마술 또는 뮤지컬과 같은 다각화의 체험형 교육이 확산됐으면 졸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폭력이라는 부정적인 단어가 사라진다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