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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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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환 시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수청1지구 고등학교 부지, 해제도 유보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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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령 개정 후 자사고 추진…중학교 부지는 도서관·교육 시설로
도비도·난지섬 개발 문제감사원에 유권 해석 의뢰해
“관광 개발 위해 합덕제·오봉제 ‘정원’으로 만들겠다”

오성환 당진시장이 민선8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수청1지구 내 고등학교 부지 활용과 도비도·난지섬 개발 추진 상황을 비롯해 당진호수공원 선정 과정 등을 언급했다. 이밖에 투자, 유치를 강조하며 관련한 다양한 사업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기자회견은 지난 10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렸다.

 

수청1지구 학교 부지 및 자사고 설립 관련

이날 오 시장은 수청1지구 중·고등학교 부지에 대해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수청1지구에 중·고등학교 용지가 지정돼 있으나 교육부에서 수청2지구에 혜성초등학교 설립을 승인하며 중·고등학교 용지 해제를 조건부로 내걸었다. 이와 관련해 크게 반발이 일었던 가운데 당진시에서 고등학교 부지는 해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완강하게 드러냈다.

오성환 시장은 수청1지구 중학교 부지의 경우 해제 후 도서관과 교육종합센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당진교육지원청, 충남도교육청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고등학교 부지는 용도 폐지를 교육청에서 요구한 가운데, 오성환 시장은 충남도에서는 고등학교 용지를 폐지도 유보도 안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현재 자사고를 설립하기 위해 교육부와 협의 중으로, 교육부에서 자사고 설립 시행령을 변경하면 당진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비도·난지섬 개발은?

오성환 시장은 도비도와 난지섬 관광 개발에 대해서도 말했다. 오 시장은 도비도·난지섬 개발과 관련해 15000억 원 상당의 민간 기업의 의향서가 당진시로 들어온 상태라며 하지만 농어촌공사 직원들이 규정을 따지며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아 현재 감사원에 유권 해석을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오 시장에 따르면, 유권해석에는 두 가지 안이 포함돼 있다. 1안은 농어촌공사 소유의 절대농지인 도비도 부지를 매각하고 당진시가 주축이 돼 SPC(특수목적법인)를 구성하는 것, 2안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매할 때 관광지를 조건으로 내거는 것이다.

당진시는 감사원으로부터 두 가지 안에 대한 견해가 나오면 그에 맞춰 개발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행담도 개발에 대해서는 당진항친수공간까지 연결해 개발하는 것을 두고 투자 유치를 위한 민간기업과 접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민자를 유치해 어디에도 없는 관광지로 개발할 것이라며 “50층 정도의 빌딩을 지어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로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이 가능한 공간을 당진 관광지에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덕제·오봉제에 예산 투입

정주 여건과 관련해서는 최근 대상지가 발표된 호수공원과 그 외에 오봉제, 합덕제 개발 방안과, 의료 부문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당진시에서는 야간에 병원 갈 곳이 없는 아동을 위한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당진종합병원 내 소아청소년과 야간 진료를 시작했다. 올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소아 야간 응급진료센터는 6월 말까지 2293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업 계획 당시 24시 운영을 계획했으나,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수급의 어려움으로 새벽 1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러 방법을 강구해서라도 소아청소년과가 당진에 있을 수 있도록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 도심 속 호수공원을 비롯해 합덕의 연호제와 신평의 오봉제도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오 시장은 합덕제에 부들이 자랄 수 없도록 준설할 계획이라며 또한 인근을 정원으로 조성해 연꽃이 피는 여름만이 아닌 사계절을 둘러 볼 수 있는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봉제도 확보한 240억 원의 국비를 들여 생태 정원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오성환 시장은 지난 4월부터 6월 말까지 1613명의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에 파견한 것과 복합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민원인 동행 서비스를 마련한 성과를 보고했다.

 

경제재도약, ‘명품도시구현

당진시는 앞으로 당진 경제의 재도약과 시민 모두가 살고 싶은 명품도시구현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경제 재도약을 위해 현대제철 본사 당진 이전과, 건실하고 우량한 기업 등을 유치해 석문국가산업단지 100% 분양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6월 합덕·순성 그린콤플렉스 일반산단 조성 업무협약을 맺는 등 경제 활성화에 필수적인 산업단지 확충에 나서고 있다.

또한 당진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환황해 물류 거점으로 당진항을 육성하는 한편 명품 해양관광 클러스터 조성 청정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 등 신재생 에너지 및 관광산업 등 급변하는 시대에 당진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먹거리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중고등학교 진학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당진시는 청소년수련관 및 자율형 사립고 건립 등 교육 인프라를 확충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며 시민의 안전한 생활과 직결된 공공 의료 및 교통 인프라 마련도 지속 추진해 나간다.

또한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면천읍성과 솔뫼성지 등 당진이 가진 역사 문화 자원을 보존·발전시키고 시립미술관 건립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오성환 시장은 민선8기 목표는 분명하다투자 및 기업을 유치해 경제를 확실하게 발전시키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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