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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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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옥 의원 부적절 언행 관련 공식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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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의원 “윤리위원회 회부하고 공개사과 하라”
전영옥 의원 “잘못한 것은 맞지만 민주당 정치공세”

지난 13일 당진시의회 7월 의원출무일에서 전영옥 당진시의원의 부적절한 언행 문제가 당진시의회에서 처음으로 공식 논의됐다.
지난 13일 당진시의회 7월 의원출무일에서 전영옥 당진시의원의 부적절한 언행 문제가 당진시의회에서 처음으로 공식 논의됐다.

 

전영옥 당진시의원의 부적절한 언행 문제가 당진시의회에서 처음으로 공식 논의됐다. 

지난 13일 당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7월 의원출무일에서는 당진시 각 부서의 주요 현안 보고와 의원발의 안건에 대한 사전설명이 진행됐다. 회의가 끝날 무렵 김선호 의원은 미리 준비한 문서를 회의 참석자 전원에게 배포했다. 해당 문서에는 전영옥 의원의 막말과 관련해 당진시의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오는 1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공식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선호 의원은 “지난달 31일 의회 복도와 청사 밖에서 전선아 의원을 상대로 한 전영옥 의원의 성희롱 막말 논란에 대해 당진시의회는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왔다”며 “동료의원을 보호한다는 비난과 4대 의원들은 자격미달이라는 지적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단체의 성명과 피켓시위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이후로도 전 의원은 최연숙·한상화·김선호 의원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함으로써 당사자들은 심각한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의장은 이러한 사태를 알면서도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성희롱 막말 논란 해결을 위해 김덕주 의장과 전영옥 의원은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당진시민에게 공개사과하고 전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의 설명이 끝난 후 최연숙·박명우 의원도 전선아 의원을 상대로 한 막말 논란 이외에도 전영옥 의원이 수차례 욕설을 하는 등 지난 1년간 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다고 지적하면서 소란이 일었다. 

이에 전영옥 의원은 책상을 치며 “김선호 의원은 자신이 했던 막말은 왜 말하지 않냐. 최연숙 의원은 (내가 막말이 나오게끔) 먼저 나를 건드리지 않았냐”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당사자(전선아 의원)에게 4번 사과하고 (전 의원의) 가족들까지 만났는데, 이 문제를 기자들을 불러놓고 또 이야기하는 것은 민주당의 정치공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황을 지켜보던 조상연 의원은 “공인인 의원의 행동은 당진시민의 위상과 관계가 있다”며 “개인의 사과로 끝날 단계는 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회와 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공개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봉균·김명진 의원은 “(공개사과 수위에 대해) 김덕주 의장과 전영옥 의원이 협의·조율한 뒤 발의자인 김선호 의원에게 통지하는 것으로 회의를 마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덕주 의장은 “동료의원 감싸기가 아니었다”며 “당사자간 사과하고 가족과도 이야기를 나눠 매듭지어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 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것인지 고민하고 그에 맞게 처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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