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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23.07.17 14:38
  • 수정 2023.07.19 11:19
  • 호수 1464

[학교 체육부 탐방] 합덕초등학교 야구부
“야구와 함께하는 추억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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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출신 감독이 이끄는 16명의 야구 꿈나무
지역사회 후원으로 야구장·버스 운행 등 환경 조성

수업을 마친 학생들 중 형광색 유니폼을 입은 몇몇 학생이 야구장으로 향한다. 학생들은 각자 포지션에 맞게 배트와 글러브를 끼고 야구 훈련을 시작한다. 합덕초등학교 야구부는 1988년도에 결성돼 올해로 35년 째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추억과 경험으로 성장하는 야구부

야구는 성인뿐만 아니라 성장기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운동이다. 운동을 하며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며 공을 던지고, 날아오는 공을 배트로 쳐내고, 공을 받는 과정에서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또한 야구부에 가입하면 단체활동을 통해 선후배간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합덕초 야구부는 현재 16명의 학생들이 속해 있으며 70회 졸업생이자 합덕초 야구부 4회 출신인 김용영 감독과 이준석 코치가 야구부를 이끌고 있다. 학기 중에는 기본기 위주의 훈련을, 주말에는 연습 경기를 진행한다. 또한 방학에는 경기에 출전해 경기 경험을 쌓는다. 김용영 감독은 예절과 인성을 중요하게 여겨 학생들에게 제일 먼저 인사하는 것을 강조한다고. 또한 야구 실력을 쌓는만큼 좋은 추억을 심어주기 위해 전지훈련 및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체험학습은 주로 타 지역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에 출전해 경기를 마치면 그 지역에서 이뤄진다.

 

지역사회 관심으로 성장

합덕초 야구부는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에서도 손길을 내밀었다. 당진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들의 훈련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비 및 훈련비, 유니폼·운동기구를 지원했으며 합덕초등학교 총동문회, 당진시야구소프트볼협회, (재)당진시복지재단, 디엘피(주), 당진시LPG가스협회에서도 야구부에 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사회의 관심이 더해져 합덕초 야구부는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 2017년 나주시 동계스토브리그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우승과 제46회 충청남도 소년체육대회 및 2018 전국소년체전 초등야구 충남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준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2023년 청춘양구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학생들이 야구를 즐겼으면”

합덕초등학교 야구부는 8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면적 4345㎡(약 1314평) 야구장(야외·실내)이 조성돼있다. 또한 작년 6월부터 당진 시내에서 통학하는 야구부 학생들을 위한 등교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김용영 감독은 “학생들이 야구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좋은 환경과 시설이 갖춰져 있으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합덕초 이준석 코치·김용영 감독

“10년 뒤 빛을 발할 선수가 되길”

합덕초 야구부 이준석 코치(왼쪽), 김용영 감독(오른쪽)
합덕초 야구부 이준석 코치(왼쪽), 김용영 감독(오른쪽)

김용영 감독은 “학생들을 지도할 때 어린나이에 당장 훌륭하고 뛰어난 야구선수로 성장시키는 것보다 야구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며 “지금보다 10년 뒤에 더욱 멋지게 활약할 선수들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코치는 “학생들이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 한마디]

 - 손산 : “어렸을 때부터 야구에 관심이 많아서 야구부에 들어오게 됐어요. 열심히 해서 프로선수가 되고 싶어요”

 - 이한결: “공을 잘 쳤을 때 타격감이 좋아서 야구하는 것이 재밌어요. 활약해서 멋지게 이름을 남기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 박지원: “야구를 하면 공을 잡고, 던지고, 달리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아서 계속 야구를 하고 싶어요!”

 

<야구부원 명단>

[6학년] △손산(주장, 10번, 투수) △이현서(22번) △조용윤(15번, 2루수) △이현승(27번, 1루수) △박인호(11번, 포수) [5학년] △이한결(5번, 유격수) △손범(2번, 3루수) △최현빈(14번, 우익수) △김하람(18번, 우익수) △조정혁(9번, 중견수) △문준혁(13번, 2루수) [4학년] △김의겸(3번, 좌익수) △문준석(6번, 유격수) △박지원(4번, 3루수) [3학년] △김현찬(7번, 투수) [2학년] △이현준(8번,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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