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시도 1호선이 지방도로 승격된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는 시도 1호선의 지방도 승격을 승인했다. 시도 1호선은 면천IC부터 채운동 컨벤션설악까지 8.3km 구간으로, 고속도로 IC에서 당진 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다. 특히 충남도청과 당진시청을 연결하는 최단노선이자, 충남을 관통하는 당진~영덕 고속도로로 진출입 도로이고, 석문국가산업단지와 국도 32호 및 38호선을 잇는 중심 간선도로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왕복 2차로에 굴곡과 경사가 심해서 도로 선형 개선 및 확포장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2004년 지방도 승격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19년 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지방도 승격 승인을 받은 것이다.
해당 도로는 오는 31일 지방도 609호선으로 승격 고시될 예정으로, 지방도로 승격되면 충청남도가 직접 도로 확포장 사업 등을 시행·관리하게 돼 도로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성환 시장은 “시도 1호선의 지방도 승격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이 줄고 주민들의 교통 불편 사항도 개선될 것”이라며 “살기 좋은 도시·환경의 기반 시설인 도로망을 확충 및 개선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