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대(대표 정봉식) 회의실에 여러 가지 화장품과 액세서리들이 놓였다. 수강생들은 형형색색의 천을 이용해 자신의 피부톤을 찾아보며 어울리는 색감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배움마실 공간 활용한 수업진행

지역사회 공익사업 일환으로 당진시대가 배움마실(室) 사업에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14일부터 7월 19일까지 배움마실의 공간에서 퍼스널 컬러 강의가 진행됐다. 당진시대 배움마실에서는 빔프로젝터와 화이트보드, 정수기, 커피머신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숙현 강사는 “이번 수업을 배움마실에서 진행해보니 빔프로젝터 등 필요한 물품이 지원되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는 당진시평생학습통합플랫폼 배움나루의 배달강좌 신청을 통해 이뤄졌다. 배달강좌란 당진시민 5인 이상이 신청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학습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당진시가 강사료를 지원하고 수강생은 교재 및 재료비만 부담하면 원하는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한편 퍼스널 컬러란 개인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신체의 색으로, 피부톤을 계절에 빗대어 어울리는 색감을 알아낼 수 있다. 이번 퍼스널 컬러 강의는 읍내동에 위치한 ‘The Shine’의 김숙현 대표가 강사를 맡아 12회에 걸쳐 △기초 스킨케어 △퍼스널 컬러 진단 △전체적인 메이크업 피드백 및 이미지 메이킹 수업이 진행됐으며 10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강의는 주 2회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됐다. 대면 강의를 마친 뒤에도 수강생들을 위해 카카오톡 채팅방을 개설해 궁금했던 점을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분의 퍼스널 컬러를  찾아드려요!”

이번 강의를 진행한 김숙현 강사는 전라남도 광주 출신으로 헤어 및 미용을 전공했다. 그는 미용실과 코스매틱회사에서 근무하는 등 20년 째 미용업계에 종사하고 있다고. 그러다 2018년도에 퍼스널 컬러 진단이 유행하면서 그 역시 직접 사람들의 퍼스널 컬러를 찾아주고 싶어 강의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고향인 전라남도에서 학교 진로체험, 학부모, 교직원, 기업체를 대상으로 힐링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후 현재 거주하고 있는 당진에서도 많은 시민들의 색을 찾아주고 싶어 ‘퍼스널 컬러 The shine’을 개업하고 개인 및 단체, 배달강좌를 진행하게 됐다. 

김숙현 강사는 이번 강의를 위해 일반인이 12회차 안에 전문지식을 쉽게 얻고 적용할 수 있도록 강의 내용을 구성했으며 강의 후에도 소통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팅방을 활용했다. 그는 퍼스널 컬러 배달강좌 장점으로 여러명의 사람이 강의에 참여하면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톤을 직접 눈으로 보며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색감에 대한 시각이 넓어지는 것을 꼽았다. 또한 어울리는 색감을 깨닫고, 패션이나 화장품에 적용시킬 수 있으므로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다.

김 강사는 “수강생들이 퍼스널 컬러 진단을 통해 자신의 빛을 찾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함이 느껴졌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빛을 찾아드리는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강생 한 마디

* 이경희(대덕동·40) - “맘카페를 통해 퍼스널 컬러 강의를 알게 돼 신청하게 됐어요. 강의를 통해 나한테 맞는 색을 찾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고 쾌적하고 넓은 공간에서 강의가 이뤄져서 좋았습니다.”

 * 김석빈(수청동·38) - “여태 사용하던 화장품과 입던 옷의 색이 제 피부톤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한편, 신문사 공간이다보니 일정 조율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배움마실 3호의 공간활용이 적절했다고 생각해요.”

 * 박수현(송악읍·43) - “저의 피부톤을 깨닫게 됐을 뿐만 아니라 가성비 좋은 화장품까지 알려줘서 좋았어요. 강의 공간이 쾌적하고 차와 커피 등 제공되는 서비스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