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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3.07.24 10:14
  • 수정 2023.07.25 10:16
  • 호수 1465

당진수필문학회, 글짓기 배움에 이어 재능 기부까지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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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합평으로 글쓰기 능력 향상
자격증 취득해 지역 곳곳에서 강의 활동

 

수필이란, 일정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인생 혹은 자연, 생각과 체험에서 얻은 것을 산문 형식으로 담아낸 글을 말한다.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면서도 자신의 정서와 성찰, 사색을 글 안에 녹여낼 수 있다. 수필을 사랑하고 수필을 쓰는 단체, 당진수필문학회(회장 이종미)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가 되면 당진문화원 한 편에 있는 강의실에 회원들이 모인다. 이 시간을 이용해 회원들은 글쓰기 이론을 배우고 자신이 쓴 수필을 합평하며 의견을 나눈다. 

형식이 정해져 있지 않는 글이라고 해도 글쓰기 교육은 필요하다. 혼자 일기처럼 적어 내는 글이 아닌, 함께 공유해야 하는 글이기에 매주 이 시간을 활용해 주제 구현과 글 구성 방법, 문장력에 대해 공부한다. 또한 합평을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기도 하고, 다른 회원의 의견을 들어 글을 다듬어 나간다. 

매주 이어지는 합평을 비롯해, 당진수필문학회는 연말이면 매년 동인지를 출간한다. 꾸준한 동인지 출간으로 회원들의 글쓰기 욕구를 높이고 있다. 또한 당진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당진 올해의 문학인 및 신진 문학인 공모에도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진수필문학회 내에서 전문 수필가를 배출하고 있다.

또 교육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원들이 글쓰기를 지도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를 기반으로 당진에 있는 학교 및 문화원, 복지시설에서 글 창작 강의에 나서고 있다. 

글만이 아닌, 글을 읽을 수 있는 낭독 수업도 지도한다. 낭독은 단순히 글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책을 읽음으로써 문장과 내용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고, 동시에 발성 연습이 이뤄져 자신감이나 표현력까지도 올라간다. 

더불어 문학기행도 활발히 하고 있다. 올해 봄인 5월에도 당진수필문학회는 나루문학회와 에세이포레문학회와 함께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예산 출렁다리와 달팽이미술관, 의좋은 형제공원, 수덕사를 비롯해 보령의 죽도 상화원, 보령시 주산면에 있는 시와 숲길 시비 공원 등을 찾았다. 문학기행을 통해 회원들은 당진수필 8집 에 실릴 글의 영감과 주제를 찾기도 했다. 

이종미 회장은 “지난 문학기행 경험을 토대로 회원들이 테마 수필을 써서 당진수필 8집을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함께 한 문학기행을 통해 당진수필문학동호인의 거리가 가까워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원 명단>

이종미 이시연 강복순 유형민 송영팔 류종인 전명례 이은정 한현숙  박성은 김명회 김기택 황현미 이진복 우혜숙 정미정 정선희 이가연 홍정임 오동환 박경미 안지민 박종규 허봉선 홍혜령 모선호 노인기 정회인 이범재 김미애 성순진 신현배 한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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