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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3.07.28 19:00
  • 수정 2023.07.28 19:01
  • 호수 1466

여름휴가는‘당진의 숨은 보물’난지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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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물놀이·해루질 등 즐길거리 가득
등대서 인생샷 남기고 섬 트래킹까지

 

억세게 내리던 장맛비가 그치고 무더위가 찾아왔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더위를 식힐 피서지를 찾고 있다면 당진의 숨은 보물, 난지섬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소난지섬에서 역사의 숨결 느끼기

난지섬은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아 고즈넉하면서도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당진지역의 대표적인 피서지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10대 명품섬’으로 꼽히기도 했다.  

도비도 선착장에서 10분 정도 배를 타면 소난지섬에 닿는다. 대난지섬과 소난지섬을 잇는 연도교가 준공되면서 배는 소난지섬까지만 들어간다. 소난지섬에 도착해 우선 역사적인 곳을 들러보는 것도 좋다. 바로 소난지섬 의병항쟁기념탑과 의병총이다.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의병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소난지섬은 의병의 근거지가 됐다. 특히 1908년 들어 당진 일대에 의병 활동이 극렬했는데, 일본 경찰대는 1908년 3월 15일 소난지도 앞의 우무도에서 소난지도 상륙을 시도했다. 의병은 경찰대를 향해 항거하며 무려 9시간에 걸쳐 전투가 이어졌다. 탄약이 떨어진 의병대는 동쪽의 해안 끝까지 밀렸으며 그곳에서 36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또한 섬의 북쪽에 있는 동굴 속에 있던 의병 5명도 살해되었다. 바다에 빠지는 등 행방불명된 의병도 50명에 달한다. 그렇게 희생된 의병들을 기리기 위해 소난지섬 의병항쟁기념탑과 의병총이 조성됐다.

의병총은 1977년 석문중학교 신이균 이사장을 중심으로 소난지도에서 발견된 의병들의 유골을 수습해 조성됐다. 2017년 등록문화재 제629호로 지정됐으며, 2009년에는 의병항쟁 추모탑이 건립됐다. 

 

대난지섬에서 즐기는 해수욕과 캠핑

소난지섬을 둘러본 뒤에는 자가용이나 버스를 타고 연도교를 건너 대난지섬으로 갈 수 있다. 이곳에는 난지도국민여가캠핑장이 운영되고 있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여름철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물놀이장은 유아와 초등학생 전용공간으로 마련돼 있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물놀이장 운영기간은 오는 8월 20일까지다.

한편 대난지섬 해수욕장은 고운 모래가 드넓게 펼쳐져 있어 모래놀이를 하면서 해수욕을 하기에 좋다. 뿐만 아니라 인근 업체를 통해 바다래프팅 등 액티비티 활동을 체험할 수 있으며, 배낚시를 하거나 해루질도 가능하다. 

멋진 사진 찍고 난지섬 한 바퀴

한편 대난지섬에는 사진 찍기에 좋은 명소도 있다. 장고항과 안섬포구와 더불어 대난지섬 선착장에 위치한 등대가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국립등대박물관의 네 번째 테마 스탬프 투어인 ‘풍요의 등대’ 17곳 중 하나로 포함되기도 했다.

한편 난지섬에서는 둘레길 트래킹도 가능하다. 난지섬 둘레길 코스는 걷는데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해변길, 갈대숲길, 산속길, 황금모래길, 등산길, 해변길 등으로 이뤄졌다. 천천히 둘레길을 걸으며 드넓은 바다와 산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난지섬, 이렇게 가세요!

도비도 선착장에서 소난지섬으로 향하는 배는 하절기 기준 하루에 2시간 간격으로 5회 운행한다. 첫 배는 오전 8시에 출발하며 마지막 배는 오후 5시에 출발한다. 또한 소난지섬에서 하선하게 되면 마을버스가 대난지도 해수욕장까지 운행한다. 자세한 배편과 운임은 아래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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