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 연호제를 수 놓은 연꽃이 가득 피었다. 합덕 연호제와 만발한 연꽃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제6회 당진합덕연꽃축제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렸다.
당진합덕연꽃축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최장욱)가 주최한 제6회 당진합덕연꽃축제는 당초 연예인 초청 공연의 개막식과 불꽃놀이 등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인명과 재난 피해를 입은 수해자들의 슬픔을 나누고자 올해는 축소 운영키로 했다. 이에 개막식과 축하공연, 물축제, 노래자랑 프로그램 및 각종 공연을 제외했다.
하지만 합덕제와 연꽃을 알리고자 어린이 물놀이시설과 프리마켓, 먹거리존을 비롯해 지역 생활문화 예술인의 작품 전시와 산책길 야간 조명은 계획대로 운영했다.
합덕테마공원 내에 어린이 물놀이장과 에어바운스가 설치됐다. 또한 수로로 물이 흐르자 사람들이 모였다. 수로 앞에 놓인 캠핑용 의자에 앉아 먹거리존에서 구매한 음식을 서로 나누기도 하고, 아이들은 무더운 열기를 식혀주는 물놀이장에 뛰어놀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미니인터뷰 최장욱 집행위원장
“당진합덕연꽃축제, 이제는‘전국’단위 행사”
“아쉽지만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사람들을 생각해 행사를 축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축소해도 많은 사람이 축제 현장을 찾아주셨어요. 올해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동과 유아 물놀이 공간을 분리하고 자연 그대로인 수로에서 재미를 느끼게끔 했습니다. 앞으로 합덕테마공원 쪽으로 연계해 가족단위의 놀거리와 쉴거리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한편 당진합덕연꽃축제는 합덕과 당진만의 축제가 아닙니다. 합덕역 개통에 맞춰 향후 전국 단위 행사로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