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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3.08.02 10:58
  • 호수 1466

북유럽 4명의 작가 눈으로 보는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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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문화재단 <그림 그리는 정원사> 전시
다음 달 24일까지…당진시민이라면 무료

그림 그리는 정원사 전시가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그림 그리는 정원사 전시가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작가가 말하는 자연의 소중함을 다양한 색감, 표현 기법으로 전하는 <그림 그리는 정원사> 전시가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의 전시 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핀란드의 마리카 마이얄라(Marika Maijala), 아르미 테바(Armi Teva), 리나 키소넨(Leena Kisonen) 작가와 베네수엘라 작가인 크리스티나 싯자 뤼비오(Cristina Sitja Rubio)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다시 살아나는 숲 만나

핀란드의 그래픽 아티스트로 현재 런던에서 활동하는 리나 키소넨 작가는 일러스트레이션과 디자인, 페이퍼 커팅이 혼합된 작업을 주로 한다. 현재 구글과 페이스북, 스냅챗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리나 키소넨 작가의 작품에는 따뜻함과 유머가 담겨 있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보는 이의 웃음을 끌어낸다. 

바로 이어 베네수엘라의 크리스티나 싯자 뤼비오 작가를 만날 수 있다. 크리스티나 작가는 도예와 사진, 드로잉, 영상 등의 매체를 사용해 초현실적인 스토리텔링 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그림책 <이상한 사람들>은 국내에서도 출판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림책 <이상한 사람들>의 일러스트 삽화를 볼 수 있다. 평화롭게 살던 동물들의 동네가 사람들에 의해 훼손이 됐다가 다시 회복된다. 숲의 생태를 지키며 더불어 사는 삶의 메시지가 이번 전시에 담겨 있다. 

 

 

도자기 이용한 작품

전시관 2층의 첫 전시는 핀란드의 마리카 마리얄라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에서는 그의 두 번째 그림책 <늑대의 정원사>의 삽화가 걸렸다. 

<늑대와 정원사>는 외로운 화가인 늑대와 정원사의 이야기다. 늑대가 정원사의 그림을 그려주겠다고 청하고 그림을 완성한 뒤에 둘은 헤어진다. 다시 외로워진 둘은 서로의 존재의 소중함을 느끼며 진정한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물과 인간이라는 서로 다른 존재가 더불어서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다. 

도예와 유리아트 등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된 아르미 테바의 작품에는 꽃과 얼굴이 자주 등장한다. 아르미 테바 작가의 도예 작품은 주로 여성의 정면 얼굴이나 강한 힘을 보여주는 자세가 담겼다. 대담한 패턴이 사용됐으며 화려한 색상으로 표현돼 그의 개성을 느낄 수 있다. 

 

 

전시 마친 후 체험까지

전시를 마친 후에는 직접 작가가 되어 보는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리나 키소넨 작가의 작품 기법인 테이프 커팅을 통해 자유롭게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아이는 물론 성인 모두 참여 가능하며, 체험비는 무료다.  

한편 이번 기획 전시는 현장 판매로만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당진 거주자라면 거주지 확인 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그 외 지역 거주자의 입장료는 3000원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350-2911~8로 하면 된다. 

 

[관람객 미니인터뷰] 서경희·이가민·이소민(아산)

“방학맞아 찾은 전시, 재밌었어요!”

 

“아이들 방학을 맞아 당진을 찾았다가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전시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오게 됐어요. 마침 시간이 잘 맞아 해설까지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아이들도 평소보다 작품에 더 집중하고, 저도 아이들 살피느라 그동안 못 봤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母 서경희 씨)

“강아지를 좋아해서 1층에서 본 리나 키소넨의 하얀색 강아지 작품이 기억에 남아요. 작품들이 재밌어요.”(이가민)

“작품이 귀여워서 좋았어요. 특히 갈색 사슴이 기억에 남아요.”(이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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