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초등학교 배드민턴부가 2023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초등) 단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자치했다. 이번 우승으로 1년 동안 전국배드민턴대회 6연패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당진초등학교 배드민턴부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12명의 남자 선수로 구성됐으며 이병춘 감독과 오종민 코치가 지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에 개최된 2022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에 출전해 종합우승을 시작으로 2023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2023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등 올해까지 6개 대회에서 6연패를 달성했다.

6연패를 달성한 2023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초등)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전라남도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남도배드민턴협회, 화순군체육회, 화순군 배드민턴협회가 주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70여 개 학교가 출전했으며 당진초등학교 배드민턴부는 A팀에 송기범·이호건·장서후·유승혁 선수가, B팀에는 조다윗·윤진호·김우석·전승우·김예준·조유준·김준형·최영웅 선수가 나섰다.

당진초B는 무거초B(3:0), 동내초A(3:2), 인천청림초B(3:1), 범일초A(0:3)와 겨뤄 승점 3점으로 조 2위에 자리했다. 당진초A는 남양주시G-스포츠클럽, 정읍동초A, 백동초B, 의정부시G-스포츠클럽A, 풍암초A와 경기를 펼쳐 모두 세트스코어 3:0로 완승하며 승점 15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당진초A는 파죽지세로 인천능허대초A, 김해신안초A, 백동초A, 대방초A와의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오종민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이호건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오종민 코치는 “14년 동안 변함없는 방식으로 배드민턴부 학생들을 지도해왔기에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잘 따라와 주고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이 고맙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용성 당진시배드민턴협회장은 “당진시는 학생부에서부터 실업팀까지 배드민턴 연계 시스템이 뛰어난 배트민턴 메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실력이 출중한 부분도 중요하지만 어른 못지않게 체력관리에 집중하고 마음가짐을 다잡는 것이 대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