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멋을 먹의 향기로 담아낸 ‘충청현대한국화’ 展이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당진문화원(원장 김윤숙)에서 진행되고 있다.
충청현대한국화협회(회장 권영산)가 주최한 충청현대한국화 전에는 서산, 태안, 보령, 서천 등 충청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 55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10명의 당진지역 작가가 포함돼 있다.
당진문화원 2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전보다 화려해지고 색감이 많이 들어간 한국화를 볼 수 있다. 먹을 눌러 가며 금강산을 완성한 김철완 작가의 작품, 한지 위에 압화와 자개로 멋을 낸 윤정호 작가의 <꽃담-사랑가>, 화선지 위에 마치 솜사탕처럼 부드럽게 붓으로 눈 오는 풍경을 그린 백남홍 작가의 <설경> 등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한국화의 멋을 만날 수 있다.
권영산 충청현대한국화협회장은 “이번 전시로 수묵의 향기는 고향의 멋, 고향의 향기, 나만의 정취가 그림의 세계에서 피어나는 우리나라의 멋”이라며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는 거름”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번 전시가 먹그림의 향유를 만들어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작가>
△강주아 △고명희 △고미경 △권영산 △김기양 △김기우 △김미수 △김명화 △김윤숙 △김재숙 △김진순 △김철완 △김혜숙 △민경희 △민병구 △박벽열 △박순례 △박정옥 △배수운 △백남홍 △서진석 △손현미 △성창숙 △송서영 △신효남 △안영순 △오석순 △오운세 △윤명호 △윤복순 △윤승호 △이광수 △윤정호 △이기성 △이미자 △이미옥 △이영옥 △이헌용 △이원호 △임동범 △임숙자 △장정숙 △전정선 △정선순 △정영환 △정유복 △정혜맹 △조아영 △주경숙 △최복수 △최선명 △하미숙 △홍성표 △허임순 △현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