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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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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 공유오피스‘벤처워크’(읍내동) 김창건 대표
“소자본 창업가를 위한 공간이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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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내 동문공영주차장 앞에 자리한 스타프라자 2층이 당진의 첫 공유오피스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약 7년 전 이 건물을 매입한 김창건 대표는 수년 동안 운영된 교회 시설이 나간 후로 고민이 깊어졌다. 다른 임차인을 알아보기 위해 어울림 공인중개사의 문을 두드렸고, 최인환 대표와 인연이 이어지면서 공유 오피스 공간을 구상하게 됐다.

공유 오피스는 회의실이나 화장실, 휴게실 등은 공용으로 이용하지만, 각자의 개인 사무실이 분리된 공간이다. 적은 자본으로 창업을 하거나 넓은 공간 대신 작은 사무실이 필요한 사람들이 공유 오피스를 찾는다. 

수도권은 물론 인근 서산에 민간 공유 오피스가 있지만 그동안 당진에는 없었다고. 이에 최인환 대표가 2층을 전부 임대하는 것보다 공유 오피스를 직접 운영해보는 것을 김창건 대표에게 컨설팅하며 제안했다.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임대를 시작한 벤처워크 공간은 총 13개의 사무실과 공용 공간으로 이뤄졌다. 이중 11개의 사무실은 약 5평 정도며, 2개의 사무실은 각 25평과 20평이다. 사무실마다 냉·낭반기가 있으며, 사무용 책상과 의자는 김 대표가 무상으로 제공한다. 공용 공간에는 싱크대와 정수기, 복합기, 냉장고가 구비돼 있으며 인터넷 설치도 완료했다.

“당진 인구가 많지 않아 처음에는 공유 오피스를 고민했어요. 사실 제안 받을 때만 해도 공유 오피스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어요. 그래서 어울림 공인중개사 최인환 대표와 인근 서산의 공유 오피스도 찾아가서 살펴봤죠. 꽤 많은 수요를 보고 당진에도 필요한 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시작하게 됐어요.”

김 대표는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창업을 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른 공유 오피스보다 공간을 넓혔다. 다수의 공유 오피스가 1~2평 남짓인 반면, 벤처워크는 4~5평 규모로 넉넉하게 마련했다. 

또한 가벽을 만들어 서로의 업무가 방해받지 않도록 했다. 김 대표는 “임대료도 큰 수익을 남기는 것 대신 임차인들이 부담을 덜 느끼도록 책정했다”고 말했다. 

임대료는 5평 사무실 기준으로 보증금 300만 원에 월 32만 원이다. 최인환 공인중개사는 “처음에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는 사무실이 많이 들어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네일샵과 온라인 마케팅 업체, 퍼스널컬러샵 등 현재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며 “이외에도 소음만 심하게 나지 않는다면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 오피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창업에 나서는 분들은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많은 자본을 투입하기가 어렵고요. 소자본으로 창업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 분들에게 기회가 되는 ‘벤처워크’가 됐으면 합니다.”(김창건 대표) 

 

▪임대료 : 5평 기준 월 32만 원, 보증금 300만 원 / 5평 사무실 1년 계약 가능

▪상담 문의 : 010-3940-8775

▪위치 : 읍내동 531-4 스타프라자(동문공영주차장 앞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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