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초등학교(교장 양용순)가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위해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DCU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 초청공연을 지난 21일에 진행했다.
DCU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은 특수학교인 대구성보학교의 장애학생 10여 명이 모여 됐다. ‘맑은 울림,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울림이 있는 연주를 선보여 사회에 장애공감 문화를 확산하고, 문화예술분야에서 장애인의 능동적인 참여기회 확대를 이끌어 ‘barrier free(베리어 프리)’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곡(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여러 동요 메들리(멋쟁이 토마토, 상어가족, 그대로 멈춰라, 동물 흉내 등) △팝송(You raise me up) △국악퓨전곡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선보였다.
또한 공연 중간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표형민 앙상블 단장이 지체장애가 있어 팔의 움직임이 불편하고 손 힘이 약하나 구족화가, 하모니카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애극복 과정을 이야기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오늘 무대에 오르기까지 장애를 가진 분들의 노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며 “앞으로 살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쉽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