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이념이 필요하며 공생·공영·공의의 세계이념을 바탕으로 나아가야 한다. 

갈등의 핵심에는 이성 중심의 가치에서 오는 결과로서 기존의 사고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가치를 제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감성에 대한 것과 그것이 지향하는 미적가치는 진정한 인간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감성이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것은 문화 예술에서 잘 나타나게 되는데 예술은 창조성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세기 이후 문화예술을 통한 이상적인 세계는 새로운 이념이 미와 예술 원리의 결합과 함께 발현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통합성이 전제가 되어야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당진의 정체성은 이 시대의 가치 질서에 맞는 문화예술 구조로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거에 소홀히 되었던 당진의 통합으로서의 가치가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로 재조명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찾아내는 시점임을 밝히고자 한다. 따라서 당진의 전통적인 자연환경과 역사를 통해 나타난 현상들이 이 시대에 새로운 경쟁력있는 가치를 창조해내는 요인으로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당진의 지정학적인 장점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아산만이 내륙 깊숙이 자리함으로 삽교호를 통과하는 국도가 만들어지기 이전과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이전에는 고립되어진 단절되어진 문화를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수도권에 포함되는 교통망을 통하여 산업사회로 진화하여 전통적인 농경사회와 신산업사회의 전형의 통합 상황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둘째, 당진의 시대적인 장점은 무엇인가?

고립되어진 지리적 상황은 유교의 전통사상에 서양의 천주교정신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많은 갈등의 유산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서양과 동양의 시대의 통합의 역사가 미래가치의 발판을 만드는 타 지역에서 보기 드문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셋째, 당진의 정신적인 장점은 무엇인가?

다양한 정신의 통합이다. 어떤 문화이든 기존의 전통에 새로운 것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배타적인 갈등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특히 당진이라는 지명에서 오는 글로벌과 지역의 한계성에서의 통합과 마찬가지로 당진은 정신적으로 다양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농경과 산업, 유교와 천주교, 전통과 계몽의 통합이다. 이러한 요소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내기 위해서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경쟁력을 지닌 요소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풍부한 지리적 장점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당진은 미래를 전혀 다른 차원에서 한반도의 중심으로, 세계의 중심으로 통합의 문화예술를 가지고 미적가치를 목표로 인류 평화의 축제로 만들어 나아가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