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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23.09.05 17:03
  • 호수 1470

신평고,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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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영등포공고…2016년 이후 첫 고교 팀 맞대결
쏟아지는 빗속 결승전 0-1…엄준혁 선수 우수선수상

 

신평고등학교 축구부(교장 이상신, 감독 유양준)가 2023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겸 제78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또한 신평고 엄준혁 선수가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14일부터 경남 창년군에서 진행된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은 K리그 유스팀과 고교, 클럽을 망라해 각 권역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올해 전국에서 191개 팀이 참가해 권역리그를 치렀고, 그중 64개 팀이 왕중왕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조선일보·대한축구협회·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했다.

신평고는 왕중왕전 조별리그부터 7경기에서 6승 1무로 22득점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신평고의 결승전 상대는 영등포공고였다. 영등포공고는 7경기 전승으로 18득점을 거뒀다. 신평고와 영등포공고의 결승전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K리그 유스팀 또는 클럽팀이 아닌 고교 팀 간 맞대결로 펼쳐졌다.

결승 경기는 아쉽게도 0-1로 패하면서, 신평고는 준우승으로 이번 왕중왕전을 마무리 지었다.

 

[결승전 다시보기] 장대비 속 신평고의 투혼

결승전이 열렸던 29일 오후 5시 창녕스포츠파크는 장대비가 막 그쳐 습했다. 왕좌를 가리는 경기답게 두 팀의 공세는 전반부터 치열했다. 경기장 곳곳에서 공 소유권 다툼이 벌어졌고 공수 전환도 빨랐다.

후반전에서는 그쳤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로 인해 자연 잔디가 깔린 경기장 땅은 질척였다. 이는 기술력이 뛰어난 신평고 선수들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작용했다. 상대 선수에게 기술 걸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거센 비를 뚫고 먼저 선제골을 넣은 곳은 영등포공고였다. 후반 21분 영등포공고 손승민 선수가 오른쪽에서 깊게 찬 코너킥을 수비수 선예준 선수가 높이 솟아올라 헤딩해 공을 골문에 꽂아 넣었다. 

신평고는 만회를 노렸다. 수비수로 출전한 190cm 장신 정마호 선수를 최전방으로 끌어올려 높이를 노리는 공격을 시도했다. 정마호 선수는 이전 4강전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바 있었다. 득점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신평고는 공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추가시간 세트피스 기회에서는 신평고 함승주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했지만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하고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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