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청소년수련관이 지난 5월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예정대로 2025년에 착공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활동진흥법 제11조에 따르면 각 시·군에 1개소 이상의 수련관을 설치·운영해야 한다고 명시됐으나 당진 지역에는 청소년수련관이 없어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당진시는 청소년수련관의 건립 및 시설 구성을 위해 당진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당진시청소년수련관 건립 청소년 지원단을 위촉해 선진지를 견학했으며 당진시 청소년수련관 건립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청소년수련관 기본계획(안)을 심의키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논의된 시설구성안과 시설운영계획을 청소년수련관 건립 계획에 반영했다. 지난 8월에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이 더욱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수련관은 계림공원 인근에 시설부지 2571평(8500㎡), 건물면적 605평(2000㎡)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건축, 도로 개선, 주차시설 보완 등을 위해 총 사업비 330억 원(도비 약 99억, 시비 약 231억)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련관 내에는 청소년카페, 다목적강당, 실내체육관, 메이커스페이스, 영상편집실, 미디어창작실, 지역특화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수련관 시설 기준에 맞춰 특성화수련활동장이 구성된다.
올해 하반기에 건립심의위원회 심의회를 개최해 학생과 학부모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최종 건립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 청소년수련관 설계 공모를 실시해 설계 업체 선정 후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당진시 청소년수련관은 당초 계획한 바와 같이 2025년에 공사를 착수하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이후 운영은 당진시청소년재단이 맡을 예정이다.
당진시청소년재단 김종만 사무처장은 “당진시만의 특색있는 청소년 수련관을 운영하고자 한다”며 “당진시청소년기본계획과 당진시청소년재단 중장기계획이 올해 중 수립될 예정으로,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수련관 운영 계획 등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