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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서해대교 전액 국비로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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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국회의원, 충남도 정책간담회에서 주장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에 포함된 제2서해대교
해저터널 추진…“사업 지연 및 비싼 통행료 우려”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충청남도와의 정책간담회에서 어기구 국회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충청남도와의 정책간담회에서 어기구 국회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어기구 국회의원이 제2서해대교를 ‘독자적인 국비 사업’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어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충청남도와의 정책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당진지역 공약인 제2서해대교 건설사업과 관련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현재 제2서해대교 건설사업이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건설 사업 계획에 편입돼 있다”며 “대선 당시 당진시민들은 대통령의 제2서해대교 공약을 당연히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독자적인 사업으로 알았는데, 당진시민들에게 아무런 설명 없이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의 일부분으로 포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60km가 넘는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노선 중 제2서해대교 구간은 6km 남짓으로 전체 구간 중 10% 가량에 불과하다”면서 “제2서해대교를 별도의 독자사업으로 추진해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석문산단 인입철도 사업처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추진하면 훨씬 더 빨리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령해저터널을 예로 들며 “전액 국비가 투입된 보령해저터널은 통행료가 무료지만, 제2서해대교가 민자고속도로 사업으로 건설되면 시민들에게 비싼 통행료가 부과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어 의원은 “대통령이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제2서해대교 사업은 마땅히 독자적인 국비사업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충남도와 국토교통부가 재협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제2서해대교는 현재 서해대교를 중심으로 서해안고속도로의 심각한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송악읍 고대리 안섬포구와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의 남양호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는 당진시 송악읍 서해안고속도로 송악분기점 (JCT)부터,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에 위치한 평택~파주 고속도로의 남광명분기점을 연결하는 61.4km의 고속도로로, 3조6000억 원을 투입해 2033년까지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진지역에 해당하는 구간은 9km이며, 제2서해대교(해저터널)가 이 사업 구간에 포함됐다. <본지 제1455호 ‘제2서해대교 추진 방안 문제 없나…‘제2서해대교’가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사업으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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