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민축구단(이하 당진)이 대구FC(이하 대구)와 겨뤄 1-2으로 패배했다.

K4리그 26라운드 경기가 지난 2일 대구광역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이날 당진에서는 정우영 골키퍼, 이윤권, 조우현, 안현준, 유현우, 김현태, 전우진, 송승현1, 김태현, 윤찬울, 최수호 선수가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당진에서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초반에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인해 고전했다. 강한 비의 영향으로 전반전에서 두 팀은 공격적인 경기보다 탐색하는 흐름으로 진행됐고, 땅이 미끄러워 원활한 볼 컨트롤이 이뤄지지 않아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에 들어가며 비는 그쳤고 대구가 공격을 시도하며 당진을 압박했다. 당진은 방어를 시도했으나 후반 71분 대구 안창민 선수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고 후반 92분 당진 김태현 선수가 패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성공했다.

당진은 기세를 몰아 역전골을 넣기 위해 수비라인을 골문과 멀리 떨어뜨렸다. 이때 당진의 수비라인 뒷공간을 공략한 대구 서도협 선수가 후반 94분 당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물며 골을 넣었다. 경기는 1-2로 마무리되며 당진은 대구에게 패배했다.

* 오프사이드 트랩 : 고의로 상대편의 경기자를 침입불가 지역에 유도해 반칙을 이끌어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