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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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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송산면 무수리 조선곰탕
“뼈와 관절에 보약 ‘곰탕’…아기 이유식으로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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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탕, 갈비탕, 수육으로 속 든든하게 채워
최근 가게 이전…더욱 쾌적한 공간에서 식사

 

직접 뼈를 고아 사골육수를 우리고, 국밥의 영원한 단짝 깍두기와 김치도 직접 담그는 조선곰탕이 최근 가게를 이전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어머니 이어 딸이 가게 운영

원래 조선곰탕은 이나현 대표의 어머니가 11년 전부터 삼월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운영했다. 타지에서 생활하던 이나현 대표의 가족들은 당진(합덕) 출신인 어머니의 고향으로 이사 왔고 곰탕집을 문 열었다고. 어머니가 조선곰탕을 운영할 때 딸 이나현 대표도 함께 일을 도왔다. 5년 뒤 이나현 대표가 식당 운영을 맡게 됐다.

 

하루 꼬박 삶아 뽀얀 육수 우려

자리는 옮겼지만 음식에 대하는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조선곰탕에서는 직접 뼈를 고아 육수를 우리고, 깍두기와 김치를 직접 담가 사용한다.

이 대표는 “가마솥에 사골을 고아 육수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남편 최용 씨가 30시간 동안 끓인 육수로 요리한 곰탕은 국물이 뽀얗고 맛이 좋다고. 이 대표는 “조미료를 넣지 않고 요리한다”면서 “7살이고, 이제 갓 돌이 지난 자녀까지 우리 아이도 먹을 수 있게 음식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엄마들이 아기 이유식으로 먹인다고 곰탕을 포장해가는 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도가니탕과 갈비탕도 인기가 많다. 도가니탕은 직접 손질한 도가니를 삶은 뒤, 미리 고아낸 사골국과 함께 인삼과 대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내 손님상에 제공된다. 이 대표는 “인삼 향이 나서 어르신들이 좋아하신다”면서 “특히 건강식이라고 생각해서, 감기에 걸리거나 골절 등 뼈를 다친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겨울에는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따듯한 국밥, 탕 종류를 많이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갈비탕도 따로 육수를 만드는데 야채를 넣고 우려 국물이 맑은 게 특징이다.

여기에 국밥·탕과 함께 나오는 단짝 밑반찬으로는 깍두기와 김치를 빼놓을 수 없다. 이 대표는 “매일 배추를 절여서 김치를 만들고, 깍두기도 직접 담가 숙성해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치 양념장을 만들 때 과일과 야채를 갈아서 넣는다고.

 

“10년 단골 손님에게 감사”

빨갛게 만든 얼큰이탕은 해장을 위해 먹기도 하고, 술과 함께 먹고자 주문하기도 한다.

판 위에 팽이버섯과 배추 등 야채와 고기를 올린 수육도 식사로, 술 안주로 인기가 좋다.

이 대표는 “곰탕을 전문으로 하는 만큼 고기와 채소 질에 가장 신경을 쓴다”고 전했다. 이어 “경매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농산물 질을 살펴보면서 질 좋은 것을 공수해 음식을 만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의 조선곰탕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곰탕에는 30대 후반의 청년부터 70대 어르신까지 고른 연령층의 손님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 대표는 “50대에서 70대 손님이 가장 많다”면서 “10년 된 단골손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주일에 두세 번씩 가게에서 식사하는 고객도 있다”면서 “잊지 않고 꾸준히 조선곰탕을 방문해주시는 손님들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하다”면서 “언제나 맛있는 음식으로 성원에 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운영시간: 월~금/일 오전 7시 30분~오후 9시 (매주 토요일 휴무)

▪ 메뉴: 곰탕/얼큰이탕/사골순대국/사골뼈해장국/사골떡만두국 1만 원, 한방갈비탕 1만 3000원, 얼큰이갈비탕 1만 4000원  

▪ 문의: 352-3732 

▪ 위치: 송산면 송산로 725-9

▪ 위치: 합덕읍 버그내2길 158(합덕시장 한우특화거리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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