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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김영창(송악읍 청금리·74)
“농촌 인구소멸 위기에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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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과수 농사 생활 55년째
“시골에서도 아이들 웃음소리 들렸으면”

송악읍 청금리에 사는 김영창 씨는 기지초등학교와 송악중학교를 졸업했다. 대전에서 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취업해 3년 동안 경리로 일했다. 군 제대후 부모님은 과수농사를 짓고 있어 일손을 돕고자 시작했던 농사일이 올해로 55년 째에 접어들었다. 

“농사는 따로 비법이라는게 없어요. 필요한 것은 부지런함이죠. 날 밝으면 일어나서 배 나무에 해충은 없는지 살피고 나뭇가지의 방향을 바로 잡아주며 정성껏 돌보다 해가지면 집에 돌아가요.”

 

“중앙지 읽다가 지역신문 접해”

김영창 씨는 배 농사에 도전하고 싶어 1996년 처음 배 나무를 심었다. 그는 배에 대한 지식이 없었고 주변에는 배 농가가 20가구 정도로 적었기에 재배 방법을 터득하고자 발품을 팔아야했다. 발품 팔아 얻은 지식으로 당진시배연구회 회장을 맡기도 했으며 당시 현상익 당진시사과연구회 회장이 당진시대 신문을 소개했다. 그렇게 구독을 시작한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그는 중앙지를 구독했다가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주는 것이 마음에 들어 당진시대 신문을 구독하게 됐다. 그는 당진시대의 장점으로 다른 기관에서 보도자료를 받아도 이를 추가적으로 취재해 기사내용이 풍성하다고 꼽았다. 

한편 그는 “감시와 비판의 역할을 다하고 정치인과 공직자들이 바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비판기사를 보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촌의 현실 세상에 알려주길”

그는 주로 농사일을 마친 뒤 집에 돌아와 저녁시간에 신문을 펼쳐본다. 정치나 현안 등 중요소식이 실린 앞면부터 꼼꼼히 신문을 읽는다고. 

김영창 씨는 청금리 노인회장을 맡고 있다. 이에 “신문사가 농촌지역 소멸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청금리 주민들은 65세~70세의 나이가 막내라 불릴 정도로 고령 노인 수가 많다. 그에게는 초고령 사회, 지역소멸이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청금리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마을이 됐으면 좋겠어요. 실질적으로 지역소멸을 막을 수 있는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이 농촌의 현실을 알 수 있도록 세상에 알려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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