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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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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동주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심훈과 상록수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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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24일 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심훈상록문화제
문학·국악·연극·뮤지컬·음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45개 체험·홍보부스에 심훈의 뿔테안경과 담요 나눔까지

제46회 심훈상록문화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간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독립운동가이자 문학인·언론인·영화인이었던 심훈(1901~1936) 선생은 송악읍 부곡리에 필경사를 짓고 소설 <상록수>를 집필했다. 이 소설은 일제 강점기 국민을 일깨운 농촌계몽운동과 민족주의를 담아낸 농민문학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당진에서는 심훈상록문화제가 열린다. 올해 심훈상록문화제에서는 청소년 국악제를 시작으로, 시낭송대회, 연극, 뮤지컬, 샌드아트, 청소년 스트릿댄스 대회,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45개의 체험·홍보부스가 펼쳐진다. 

오동주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은 “심훈상록문화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한 이벤트를 만들었다”며 “특히 심훈 선생을 상징하는 뿔테안경과 추석을 앞두고 성묘 가서 쓸 수 있는 담요 등을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심훈상록문화제를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했으나, 당시 이태원 참사로 인해 행사를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중단해야 했다.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으로 거의 1년에 걸쳐 올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오 위원장은 “지난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올해에는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프로그램을 담고 싶었다”며 “심훈상록문화제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 가치, 배우고 깨우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제가 학생 때 상록문화제에서 백일장 등에 참여하면서 성장했습니다. 아마도 많은 시민들이 심훈상록문화제와 함께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심훈 선생이 대표작 <상록수>를 당진에서 집필한 만큼, 당진시민들이 느끼는 자부심과 상록수 정신이 깃든 메시지는 더욱 남다르다고 생각해요. 심훈 선생이 살아계셨다면 지금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전하셨을까 생각하면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즐겁고 재밌게 즐기면서 심훈과 상록수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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