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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5 20:58
  • 수정 2023.09.15 21:07
  • 호수 1472

“녹아든 차별과 편견을 일상에서 떼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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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여권통문의 날 기념식
수상자 표창 및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기념식을 지난 9일에 개최했다.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기념식을 지난 9일에 개최했다.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종선)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기념식을 지난 9일에 개최했다.

양성평등주간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 선언문인 여권통문을 기리기 위해 법적기념일로 제정한 9월 1일 ‘여권통문의 날’로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으로 제정해 기념하는 날이다. 

이번 양성 평등주간 기념행사는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라는 슬로건 아래 성차별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평등사회의 실현을 촉진하고자 열렸다. 이를 위해 기념식에서는 샌드아트 영상으로 한국 사회에서 여성 인권이 인정을 받고,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전했으며 이외에도 한계숙 부회장의 여성헌장 낭독이 이뤄졌다. 더불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퍼포먼스와 함께 마지막으로는 본아트컴퍼니팀이 명화 배달부라는 공연을 진행했다.

한편 앞서 기념식 전에는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됐다. 부스에는 원예 체험, 섬유공예 키링, 용돈봉투 꾸미기, 머리끈 만들기, 고려인과 함께하는 러시아 전통음식·공예 체험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또한 시민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단체가 참여해 김밥과 우유, 슬러시를 제공했다. 

김종선 회장은 “우리 사회는 결혼해 부부가 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행복이 아닌 부담이라고 말한다”며 “이런 현실에 우리 사회가 과연 지속가능한 삶이 중시되는 사회로 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라는 주제로 가족 사랑과 미래 균형을 이루고 여성과 남성이 서로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며 “양성평등은 불편하고 어려운 문제가 아닌, 함께 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자연스럽게 녹아든 차별과 편견을 불편하더라도 생활 일상에서 떼어 나고 평등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통문의 날이란?

여권통문은 1898년 서울 북촌에 사는 여성들이 당시 남성들만 누리던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 등에 여성도 참여할 동등한 권리가 있음을 주장한 한국 최초의 근대적 여성인권선언문이다. 시대적 변화를 기반으로 서울 북촌의 양반 여성이 여학교설시통문을 당시 발표했다. 이 안에는 “이제 대한제국이 성립하여 개화정치로 나아가는 변화의 시기에 옛 관습을 버리고 여성도 학교를 다녀서 지식과 학문을 배워 자립하고, 나라를 위해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참여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원래 여학교설시통문이라 불렸으나, 여성에게도 동등한 권리가 있음을 주장했기에 이를 줄여 ‘여권통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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