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청한 한 남성이 8월 말 당진시청 사회복지과를 방문해 현금 150만 원을 기탁하고 홀연히 떠났다.
본인을 일용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밝힌 남성은 끝까지 익명을 요청하며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해 달라며 현금 150만 원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
당진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성함을 여쭤봐도 끝까지 익명을 요청했던 기탁자의 추석맞이 선물”이라며 “어려운 소년소녀가장 가구를 찾아 뜻깊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