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북부사회복지관(관장 이건일)이 당진중학교대호지분교 학생을 대상으로 세 번째 우리동네 빵할머니 사업을 지난 18일에 진행했다.
우리동네 빵할머니는 지역 내 어르신과 아이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서로 인사하기 어려운 관계를 빵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계획됐다. 이날 대호지면 조금리 경로당 어르신이 참여했다.
대호지면 조금리 홍석태 노인회장은 “코로나19 전에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와서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는데 코로나19 이후는 진행되지 않았다”며 “어르신들에게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광빈 당진중대호지분교 교감은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업 담당자인 김송희 사회복지사는 “농촌지역의 작은 학교들도 마을 어르신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활동을 농촌복지관이 연계하면 농촌지역이 더욱 즐겁고 활기찰 것이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일에도 시내산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이 이뤄졌다. 이날 정미면 천의1리 경로당 어르신이 빵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포장했다. 포장한 빵은 어르신들이 직접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 ‘건강하게 잘 크길 바란다’는 등의 덕담과 빵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