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커쳐 작가로 활동 중인 정은혜 작가가 당진꿈나래학교(교장 김홍석)를 방문해 ‘제 꿈은 다 이뤄졌어요’ 강연을 진행했다.

정은혜 작가는 1990년 출생으로 발달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당시 특수학교가 없어 비장애인 학교를 졸업했고, 그 과정에서 친구가 없는 외로움과 조현병을 앓기도 했다. 그러다 어머니 장차현실 만화가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에서 그림에 흥미를 느꼈다. 장차현실 만화가는 정 작가가 그림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움을 주기 시작해 오늘날의 작가로 활동하게 됐다. 정 작가는 2016년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니얼굴’ 셀러로 참여해 본격적인 미술활동을 시작했으며 2019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작가로 데뷔했다. 또한 영화 ‘니얼굴(2022)’,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2022)’에 출연키도 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2023당진꿈나래학교 독서의달을 맞아 기획됐으며 지난 13일 당진꿈나래학교 나래관에서 진행됐다. 140여 명의 전교생이 참여했으며 강연을 마친 뒤 추첨을 통해 도서 <니 얼굴>, <은혜씨의 포옹> 나눔을 진행했다.

김홍석 교장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기회의 장이었다고 생각하며 무척 좋아하는 모습에 기쁜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