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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3.09.18 13:30
  • 호수 1472

[당신의 그날을 기록하다] 6
당진2동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 선정단체‘숭구리당당’
당찬 청년과 청소년들의 당진2동 영상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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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내 고장 기록...의미 있는 활동”
콜라보로 타 단체 활동 모습도 담을 예정

<편집자주> 

당진시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 ‘당신의 그날을 기록하다’는 도시재생 사업이 이뤄지는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주민 인터뷰를 통해 당진2동 도시재생사업으로 변화되는 마을의 모습을 기록하는 사업이다. 오는 11월까지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신문 지면에 보도하고, 전체 내용을 모아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당진시가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당진2동에서는 총 8개 단체가 선정된 가운데, ‘숭구리당당’은 청년과 청소년들이 함께 지역 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2017년부터 모임체 공식화

‘숭구리당당’은 청년들이 자체적으로 모여 결성한 모임체였다. 지난 2017년 당진시 청년커뮤니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모임이 공식화되고 활성화됐다. 당진시 청년커뮤니티 지원사업은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청년모임에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당시 숭구리당당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을 토대로 SNS를 통해 당진소식을 전파했다. 페이스북 페이지도 개설해 지역 소식을 알렸다고.

 

2021년 즈음에는 모임 구성체에 대해 변화가 생겨났다. 당진시가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면서 숭구리당당 역시 단순히 청년만의 모임이 아닌 ‘아동’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숭구리당당 전 대표이자 현재 고문을 맡고 있는 장재광 고문은 “아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청년과 아동이 함께 지역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것으로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장하음(당진초5) 양은 “영상 촬영을 하는 삼촌의 권유로 함께 활동을 시작했다”며 “우리동네를 탐방하고 유투버처럼 영상에 나와 활동할 수 있다는 점에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역 영상 콘텐츠 제작해와

조직체를 다시 정비한 숭구리당당은 2021년 당진2동 도시재생 공모사업, 2022년 당진1동 문화도시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이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활동이 많아졌고, ‘영상 콘텐츠’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에 발맞춰 숭구리당당도 영상 콘텐츠에 집중했다.

2021년 당진2동 도시재생 공모사업으로 ‘당진에 당찬 어린이와 당찬 청년들이 함께하는 영상여행’이라는 기획으로 3편의 영상을 제작했다. 장 고문은 “어린이들이 출연하고 주민들의 하이킹 코스인 대덕산과 역천 생태공원, 드론으로 촬영한 당진2동 각 마을의 전경을 담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당진1동 문화도시 시범사업으로는 ‘우리동네 보물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영상과 지도를 제작했다. 영상에는 당진1동의 과거 모습과 현재 모습, △남산건강공원 △당진문예의전당 △당진버스터미널 △원도심 등 당진1동 랜드마크가 담겼다.

청소년·주민 입장으로 본  랜드마크

올해는 청년 3명과 청소년 5명이 함께 당진2동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한다. 이들은 당진2동행정복지센터와 안심광장 공영주차장·수다벅스 2호점을 중심으로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도 청소년들이 출연해 주민 입장에서, 청소년 입장에서 이 시설들을 소개한다.

장 고문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 5명이 영상 출연이나 보조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가능하다면 당진2동에 협조 요청을 해 청소년들이 행정복지센터에서 등본을 떼어보는 등의 장면도 담고 싶다”고 말했다.

 

장하령(당진중2) 양은 “새로 생긴 수다벅스 2호점에 대해 인근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 촬영이 기대된다”면서 “이런 시설들이 더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숭구리당당은 이번 당진2동 도시재생 주민제안 사업에 참여하는 다른 단체들과 콜라보도 계획하고 있다. 장 고문은 “도시재생 사업지를 범위로 이번 사업 선정 단체의 활동을 영상으로도 함께 기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전하고 자랑 많은 동네 되길”

한편 숭구리당당은 지역을 배경으로 영상 기록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장 고문은 “이제 영상은 필수”라며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가는 것들을 영상으로 기록해 남겨놓는다는 것은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당진2동행정복지센터를 새로 건립할 때부터 건립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내가 사는 고장을, 그리고 도시재생 사업으로 변한 지역의 모습을 기록화할 수 있어 뜻 깊다”고 전했다.

끝으로 하령 양은 “앞으로 당진2동이 안전하고 걱정거리 없는 동네가 됐으면 좋겠다”며 “시내권을 벗어나면 시골 풍경이 펼쳐지는 동네가 많은데 교통편이 더 편리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음 양은 “촬영을 하면서 ‘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하며 새로 알게 된 곳이 많다”면서 “사람들이 자랑할 게 더 많아지는 마을이 되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숭구리당당 멤버>

이나영, 장재광, 홍주연, 장하령, 장하음, 이현화, 윤선아, 윤보아

꽃가람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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