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의 성상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벽감에 지난 16일 세워졌다. 한편 같은 성상이 당진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김대건 신부의 성상이 설치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벽감에는 성 프란치스코, 성 베네딕토 등 수도회 창성자들의 성상이 배치돼 있다. 역사적 장소에 아시아인 최초이면서 수도회 창설자가 아닌 사제 성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김대건 신부 성상이 설치됐다. 이에 오성환 시장이 교황청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지난 16일에 열린 김대건 신부 성상 제막식에 참여했다.
한편 바티칸에 세워진 김대건 신부의 성상과 같은 성상이 당진 솔뫼성지에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오성환 당진시장과 유흥식 추기경, 나봉균 솔뫼성지 주임신부를 비롯해 이번 김대건 신부 성상을 제작한 한진섭 작가가 당진의 솔뫼성지에도 바티칸과 같은 성상을 설치해 의미를 더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솔뫼성지에 설치될 성상은 오는 2024년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