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광락 시인이 첫 시조집 ‘옛것에 대한 그리움’을 출간했다.
현 시인은 2020년 부산시 계간 <문심>에서 시와 시조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이후 첫 시집 <아라리 아라리요>, <소라의 노래>를 출간하고 지속적으로 당진시인협회에서 동인지에 참여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현 시인은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현재 송산에 거주하며 고령에도 시문학에 관심을 두고 당진시인협회(회장 홍윤표)에 가입해 문학 활동을 꾸준하게 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발간한 시조집은 93편의 옥고를 편집해 5부로 나눠 출간했다. 1부는 꽃샘 추위, 2부 봄, 3부 사는 법, 4부 나보다 더 나 같은, 5부 그날이라는 주제로 맞춰 시조를 담았다. 책은 도서출판 문심에서 출판했다.
부산문학인협회 차달숙 명예회장의 서평에 따르면 현 시인의 시조는 고려말 단가로 시작한 시조가 정형시의 틀을 이어 전통적 시가로 특성을 살린 점에 좋은 평가를 남겼다. 또한 ‘그리움에 대한 비망록’으로 요약해 현광락 시인의 시조세계를 조명해 시조가 문학예술의 한 장르로 발전했다는 부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