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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특집] 가을 제철 맞은 꽃게…꽉 찬 살과 함께 감칠맛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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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 제철…가을엔 수꽃게 골라야
찜·탕 등 다양한 요리법으로 즐겨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짐을 느끼는 요즘, 가을이 성큼 찾아왔다. 햇살, 바람도 가을색이 완연하다. 가을은 풍성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그중 봄과 가을이 제철이고 키토산이 풍부한 수산물이 바로 ‘꽃게’다. 제철 꽃게는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고 달큰한 살맛이 일품이다. 양념 없이 그대로 찜을 해서 담백하게 먹거나 된장과 고춧가루, 파, 무 등을 넣고 끓인 시원한 꽃게탕도 별미다.

 

꽃게는 1년에 두 번 제철을 맞이한다. 봄철에는 암꽃게가 산란 전 알을 품고 있어 간장게장을 만들어 먹으면 제맛이고, 가을에는 금어기가 해제돼 살이 통통하게 오른 수꽃게를 담백하게 쪄 먹거나 탕으로 먹으면 일품이다.

꽃게는 가시처럼 뾰족하게 튀어나온 등딱지 부분이 마치 육지에서 바다로 뻗은 ‘곶’을 닮았다고 하여 본래 ‘곶게’로 불리기도 했다.

타우린 풍부한 꽃게

꽃게는 타우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다. 꽃게의 효능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 중 하나다. 체내 세포의 미토콘드라에서에너지를 만들어 낼 때 꼭 필요한 성분으로, 타우린이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체내 에너지 발생을 도울 수 있다. 혈압을 낮추고,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다. 또한 망막 형성과 시력 보호, 알코올 해독 효능, 심장과 간을 건강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면역 향상에 도움을 주며 칼슘도 풍부해 성장 발육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배 모양으로 암수 구별

꽃게의 암수 구별은 뒤집어 배를 보면 알 수 있다. 꽃게를 뒤집으면 하얗고 단단한 꼭지가 복부를 덮고 있는데, 암게는 꼭지 모양이 옆으로 더 넓고 둥글며, 수게는 가로 폭이 더 좁고 뾰족하게 생겼다. 싱싱한 꽃게는 배딱지가 하얗고 윤기가 나며,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함이 느껴져야 살이 꽉 찬 것이다. 반대로 꽃게 다리가 투명하거나 붉은색이 보인다면 살이 덜 찼을 가능성이 높다.

당진시대 독자맛집 중 게를 메뉴로 하는 곳은 읍내동에 위치한 꽃게나라(당진중앙2로 26-9, 356-3484)와 삼삼꽃게장(무수동7길 69, 010-5011-1430), 원당동의 장수꽃게장(당진중앙2로 344, 355-3014)이 있다.

또한 당진어시장,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 및 삽교호수산물특화시장, 마트 등에서도 꽃게를 구매할 수 있다.

[TIP] 꽃게요리법

① 꽃게찜

꽃게찜은 꽃게 고유의 맛을 즐기기에 좋은 방법이다. 꽃게는 솔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는다. 물 또는 된장을 한 스푼 정도 푼 물을 냄비에 넣고 찜기 위에 꽃게를 올리고 주황색이 될 때까지 찌면 된다. 이때 손질은 최소한으로 하고, 배가 위로 향하도록 해야 내장과 육즙이 흘러서 버리는 일이 없다.

② 꽃게탕

국물 요리가 생각난다면 꽃게탕이 제격이다. 먼저 꽃게를 솔로 구석 닦는다. 깨끗하게 씻은 꽃게는 등딱지를 열어 회색 모래 주머니 등을 제거하고, 목기 좋은 크기로 토막을 내서 준비한다. 냄비에 무를 넣고 물을 부은 다음 된장 2스푼, 고춧가루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을 넣어 끓인다. 무가 투명해지면 꽃게를 넣고 끓이다가 꽃게가 다 익으면 대파, 고추 등 고녕을 넣어 한소끔 끓이면 된다. 이때 미나리나 쑥갓을 넣어주면 특유의 향긋함으로 해산물의 비릿함을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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