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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23.09.23 15:48
  • 호수 1473

[입시 이렇게 준비하라 ⑨] 2024학년도 계약학과 분석 (채용연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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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연 교육법인 온나비 연구소장

<편집자주>  공교육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법인 온나비에서는 충남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총 10회에 걸쳐 입시 관련 칼럼을 게재한다.

 

계약학과란 맞춤식 직업교육체제(Work to School)를 대학의 교육과정에 도입하여, 산업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거나(채용조건형) 대학이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산업체 등과 계약하여 설치·운영하는 학부·학과를 말한다. 

2006년 삼성전자와 성균관대가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로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처음 개설하였다. 70명 정원으로 대학을 다니는 동안에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고 장학금까지 받은 후에 삼성전자에 채용되는 조건으로 개설된 학과이다.

2011년에 경북대와 삼성전자가 모바일공학전공을 신설하고 10년 뒤인 2021학년도에 연세대가 삼성전자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계약학과로 설립했다. 2024학년도에 50명을 증원하여 총 100명을 선발한다. 고려대는 SK하이닉스와 반도체공학과를 계약학과로 설립하였다. 2024학년도 모집인원은 30명이다.

2023학년도에 계약학과는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고려대가 현대자동차와 스마트모빌리티학부(50명), 삼성전자와 차세대통신학과(30명)을 신설하였다. 고려대는 국방부와 계약학과로 운영하는 사비어국방학과까지 총 4개의 계약학과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2023학년도에 연세대가 LG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신설했다. 한양대와 서강대는 SK하이닉스와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했다. 포스텍과 카이스트도 삼성전자와 계약학과를 신설하여 2023학년도에 총 320명의 계약학과가 늘어나게 되었다.

2024학년도에도 성균관대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50명)을 삼성전자와 계약학과로 신설하면서 2개의 계약학과를 운영하게 되었고, 지스트와 디지스트, 유니스트가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였다. 가천대와 숭실대도 계약학과에 2024학년도부터 참여하게 되었다. 가천대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공학과(30명)을 신설하였고, 숭실대는 LG유플러스와 정보보호학과(20명)을 신설하였다.

계약학과가 많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수시 학생부종합형이 전체 모집인원 750명 중 472명(62.9%)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으며 정시모집에서도 177명(23.6%)로 학생부종합형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앞으로 계약학과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에서 계약학과를 통해 선발한 인원들의 능력이 조금씩 검증되면서 인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엄정연 교육법인 온나비 연구소장
엄정연 교육법인 온나비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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