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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3.10.13 20:33
  • 호수 1475

한기훈 당진시 주무관 두 번째 동화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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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로하는 동화”
“자가출판 방법·정보 시민들과 공유하고파”

 

새에게 공격받아 더 이상 새 생명을 갖지 못하는 호랑거미가 살고 있었다. 외로이 살면서 마음도 삐딱해진 호랑거미는 가끔 거미줄로 떨어진 생명체들을 괴롭히며 일상을 보내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애벌레가 거미줄로 ‘툭’ 떨어졌다.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던 애벌레는 세상을 떠나고 싶었다. 괴롭히고 싶은 호랑거미는 애벌레에게 왜 죽고 싶은지 수수께끼처럼 물었지만, 답이 없었다. 죽고 싶은 애벌레와 궁금함에 살려두려는 호랑거미. 애벌레는 결국 죽었을까? 아니면 나비가 되어 하늘을 훨훨 날았을까. 

동화 쓰는 공무원인 한기훈 당진시 홍보협력담당관 소셜미디어팀 주무관이 두 번째 동화책인 <비록 오늘이 어두워도 내일이 슬프지 않은 건>을 세상에 내놓았다. <본지 제1289호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 어른들에게도 울림을 주는 동화’ 참고>

이번 책에는 총 세 가지의 이야기가 담겼다. ‘수수께끼 호랑거미’와 ‘별난 예술가’, ‘아빠가 수상하다’ 등이다. 이 중 두 편은 우석동화문학상과 신춘문예에 당선된 동화다. 세 동화에 대해 한 주무관은 “사회적으로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분들이 많다”며 “상처받고 소외된,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하는 내용을 글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동화책은 아이들은 물론 위로가 필요한 마음이 허전하고 소외된, 상처받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동화책은 교보문고의 POD로 출판됐다. POD란, ‘Publish On Demand’의 약자로 주문형 출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가 글을 쓰는 것은 물론 표지부터 책 사이즈 등 모든 것을 결정하는, 작가가 직접 출판하는 자가 출판 방식이다. 한 주무관은 “기회가 된다면 향후에 당진시민들에게 책을 출간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화책은 온라인 서점인 교보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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