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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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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 짠하고 회뜰날 (대덕동)
“해산물 밑반찬으로 가득한 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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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면 장고항에서 선창어부횟집을 11년 동안 운영해 오고 있는 김경미 대표가 대덕동 먹자골목에 ‘짠하고 회뜰날’을 새로 오픈했다. 

김경미 대표는 장고항에서 어업에 종사한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20대부터 일찍이 횟집 운영을 시작했다. 결혼 후 남편 역시 어업에 종사하면서 신선한 횟감을 가까이에서 얻을 수 있었다고. 그는 “장고항에서 선창어부횟집을 하면서 단골이 꽤 많이 생겼다”며 “경기도나 서울에서 간혹 당진을 찾아주실 때도 선창어부횟집을 와 주실 때 손님들에게 고맙고, 또 뿌듯했다”고 말했다. 단골을 마주하는 것이 행복했던 김 대표는 더 많은 단골을 만나고 싶었고, 고민 끝에 시내에 횟집을 문 열게 됐다.

짠하고 회뜰날에서는 신선한 회를 비롯해 삼합, 게국지, 꽃게탕과 계절마다 다른 여러 해산물을 만날 수 있다. 그는 “시내로 오면서 가격대도 낮췄다”며 “또한 횟집인 만큼 밑반찬은 해산물 위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짠하고 회뜰날에서는 도다리, 우럭, 광어, 참돔, 줄돔 등의 활어회 메뉴가 있다. 또한 선창어부횟집에서도 인기있던 삼합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삼합에는 회와 조개, 우삼겹이 제공되며, 육수를 끓여 데쳐 먹는 샤부샤부식의 음식이다. 날이 추워지는 요즘, 술 한 잔과 함께 하기에 좋은 메뉴다. 

메인 요리와 함께 나가는 밑반찬도 다양하다. 게와 새우, 가자미 튀김을 비롯해 산낙지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새우와 갑오징어, 피조개, 전북 숙회, 우삼겹편백찜, 가리비, 멍게, 소라, 초밥 등이 상에 올라간다. 장고항에서 유명한 간재미무침과 특산물인 실치가 들어간 실치전도 별미다. 이 밖에도 꼬시래기무침과 밴댕이 젓갈을 김에 올려 먹는 밑반찬 조합도 김 대표가 추천했다. 여기에 김 대표가 자신 있는 물회 등 20여 개가 넘는 찬이 한 상에 가득 제공된다.

또한 점심 특선 메뉴로 게국지와 꽃게탕이 준비돼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부모님이 태안에서 게국지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에게 배운 게국지를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짠하고 회뜰날의 게국지에는 꽃게탕에 겉절이와 새우, 굴, 들깨 가루가 들어가 칼칼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난다. 전통 방식의 게국지와 달리 누구나 좋아할, 개운한 맛이 나는 게국지다. 게국지와 꽃게탕 등을 주문할 때도 정갈한 반찬이 5~6가지 함께 제공된다.

“한 번 오신 분이 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셔서 맛있게만 드셔줬으면 좋겠어요.”

▪가격 : 활어회 2인 7만9000원~, 참돔 2인 9만4000원~, 삼합 2인 8만 원~, 줄돔 2인 9만9000원~, 게국지 2인 5만 원~, 꽃게탕 1키로 6만 원, (점심특선) 게국지/꽃게탕 2인 3만5000원

▪문의 : 010-4769-6405

▪주소 : 먹거리길 120-44(당진교육지원청 맞은편 대덕동 먹자골목 내)

▪운영 시간 : 오전 11시~오후 11시(예약자에 한해 오후 11시 이후 오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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