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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3.10.27 19:39
  • 호수 1477

박미영 시인, 88가지 감정 다룬 동화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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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감정 찾기 놀이 동시집
교보문고 등 온라인 서점 통해 구매 가능

박미영 시인
박미영 시인

 

박미영 시인이 올해 3월, 1학년 친구들과 봄에 대해 수업할 때였다. 박 시인이 아이들에게 나비와 벌이 서로 만났다면 무엇을 할지 질문을 던졌다. 그는 ‘서로 인사해요’ 혹은 ‘우리 같이 놀래’와 같은 대답을 기대했다고 작가의 말을 통해 말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대답은 생각과 달랐다. 바로 “같이 꿀 빨러 가요”였다.

박 시인은 아이들이 직관적이라며, “창창한 창공에 돌멩이를 던지는 것처럼 툭 내뱉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런데 예사롭지 않다”며 “아이들의 원형 그대로의 생각과 말을 받아쓰고자 했다”고 이번에 출간한 동시집 <아니야, 아니야!>를 설명했다.  

이번에 출간한 책 '아니야, 아니야!'
이번에 출간한 책 '아니야, 아니야!'

 

박 시인이 세상에 내놓은 책 <아니야, 아니야!>는 동물의 말과 행동에서 88가지 감정을 찾아보는 동시집이다. 기쁨과 슬픔, 미움, 좌절, 고통 등 55가지 동물을 주인공으로 다양한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감정 찾기 놀이 동시집이다. 아이들에게 동물의 감정을 상상하게 하는 질문과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반전이 있는 대답이 호기심과 독서 흥미를 자극한다. 요즘 유행하는 독서 하브루타 교육에도 적합한 동시집이다. 생각 너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감정질문이 책을 읽는 아이들의 감정에 따라 다양한 대답을 상상할 수 있다.

박 시인은 동시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인성과 공감 능력이 탁월한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잘 알고 설명할 수 있는 아이가 타인의 감정도 잘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인성이 뛰어난 아이가 세상을 환하게 만드는 인재로 성장하고 따뜻한 사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문학 중에서도 동시는 가장 쉽고 가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문학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초등교사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말이 희망이 될 때입니다. 아이들이 스승이에요. 동시의 씨앗은 아이들이 던져줍니다. 놓칠 말이 하나도 없어요. 그 순수한 동심이 건강하고 따스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 박미영 시인은

-     당진 출생, 현 원당초 교사

-     공무원문예대전 최우수상, 충남문학대상, 원종린문학상 수상

-     당진 제1회 올해의 문학인 선정

-     2021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별들이 깜빡이는 이유> 당선

-     <1학년 학부모 교과서>, <1학년이니까 괜찮아>, <신발론>, <해나루 당진별곡>, <소금의 혈연> 등 11권의 책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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